7일 태백시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비대면 프로그램 운영에 따라 온라인 홍보 위주로 진행했으며, 단순한 축제의 홍보 보다는 태백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숨은 명소를 직접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에 모바일 광고를 통해 32일간 총 2534만4626회의 광고가 노출되었고, 이는 일 평균 총 81만7569명에게 직접 홍보됨으로써 오프라인 홍보 못지 않은 홍보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비대면 상황에 맞춰 시범적으로 운영한 AR스탬프 투어 방문자는 1만281명으로 이 중 이벤트에 참여한 인원은 1827명이었으며, 양대강 발원지 탐방 프로그램의 참여자는 총 1460명으로 재미있고 신선했다는 반응과 함께 색다른 프로그램을 기대한다는 높은 만족도를 보여 비대면 축제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제6회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비대면 행사로 전환 개최되어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축제 프로그램 운영의 가능성을 발굴했다.
재단은 향후 코로나19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시기에는 관광객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해 관광객 유치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7월31일부터 시작된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황에 맞춰 대면 프로그램을 전면 취소하고 비대면 방식으로 축소해 진행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태백의 관광명소를 방문해 스마트폰으로 즐길 수 있는 AR스탬프 투어, 양대강 발원지(황지연못, 검룡소)를 방문해 미션을 수행하는 양대강 발원지 탐방, 여름밤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연못과 문화광장을 화려한 조명으로 물들이는 야간 경관 조성 등으로 운영됐다.
류재광 태백시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축제는 크고 즐거워야 하지만 엄청난 코로나 확산세에 시민의 안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 대면프로그램을 전면 포기하고 비대면으로 축제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축제가 축소된 만큼 축제 자체보단 태백의 장점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이후 위드 코로나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태백을 방문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전략전인 홍보 방법을 구사 하였고 소기의 성과가 있어 이후 많은 사람들이 태백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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