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소식] 대구보건대병원,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 외 

[의료소식] 대구보건대병원,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지정 외 

기사승인 2021-09-08 14:05:56
대구보건대병원이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대구보건대병원 제공) 2021.09.08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보건대병원이 최근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돼 대구 북구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 북구청은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신속한 치료와 구조를 위해 지난 8월 보호 아동에 대한 통합적 의료 지원이 가능한 전담의료기관을 선정했다.

대구보건대병원은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북구청과 협력해 학대피해아동의 보호와 예방을 도모하기로 했다. 

협약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별도의 협약식 없이 서로 협약서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협약서에는 ▲응급치료가 필요한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신속한 조치 ▲의료기관 이용 아동의 학대의심 사례 발견 시 즉시 신고 ▲학대피해아동과 보호대상아동에 대한 신체적·심리적 검사와 치료 지원 ▲필요 시 학대피해아동 검사·진료비 사후 정산 ▲기타 아동학대 예방과 피해아동 치료에 필요한 제반 사항에 대해 협력하고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번 MOU 체결로 양 기관은 실질적이고 모범적인 협력활동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아동학대 예방과 아동 인권보호로 국가와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미영 대구보건대병원장은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미래의 주역인 아동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조치흠 교수, 아시아 부인과 로봇수술학회장 취임

계명대 동산병원 산부인과 조치흠 교수. (동산병원 제공) 2021.09.08
계명대 동산병원 산부인과 조치흠 교수가 지난 1일 아시아 부인과 로봇수술학회(ASGRS: Asian Society of Gynecologic Robotic Surgery)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3년 8월까지 2년이다.

지난 2015년 창립된 아시아 부인과 로봇수술학회는 부인과 로봇수술 연구와 술기 등을 활발하게 공유하는 아시아권 의사와 의료 전문가들의 공식 모임이다. 

조치흠 교수는 아시아 부인과 로봇수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목표로 부인과 로봇 수술 저널(GRS: Gynecologic Robotic Surgery journal)을 창간하고 현재 편집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부인과 로봇수술 분야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조치흠 교수는 지난 2011년 6월 계명대 동산병원에 로봇수술을 도입해 단일공 로봇수술 분야에서 국제 의학계가 주목하는 많은 성과를 냈다. 

특히 2015년 ‘자궁경부암 단일공 로봇수술’의 성공은 미국 존스홉킨스 병원에 이은 세계 두 번째이자 아시아 최초의 기록이며, 2016년에는 세계 최초로 ‘자궁내막암 단일공 로봇수술을 이용한 대동맥 림프절 절제술’에도 성공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또 SCI급 논문 116편을 비롯해 국내외 전문 학술지에 19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꾸준한 연구와 학술활동을 통해 임상과 연구를 아우르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19년 1월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