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현재 일부 교실에만 구축된 기가급 무선망을 모든 교실(2만 3535실)로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는 약 40억 원의 예산을 들여 교실 2676곳에 무선망을 구축한다. 석면제거 공사 등으로 제외된 학교의 교실 3275곳에는 오는 2025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대구지역 2만 3535개 교실에서 기가급 무선망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대구교육청 측은 “이번 무선망 구축으로 AI·SW교육, 디지털교과서, 온라인 협업학습 등 에듀테크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미래교육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구축된 무선망을 기반으로 최신 에듀테크 활용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약 100억 원의 예산으로 2만 1918대 스마트기기를 추가 보급한다.
대구교육청은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9만 424대(44%)의 스마트기기를 보급했고, 2025년까지 총 20만 2806대를 보급해 1학생 1스마트기기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구교육통합전산센터 내 무선통합관리시스템을 운영, 일선 학교에서 무선 인터넷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교실 무선망 고도화 및 스마트기기 보급 사업을 연속적으로 추진해 원격수업을 넘어 블렌디드 러닝 수업 및 에듀테크 활용 수업이 더욱 활성화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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