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도는 연인산도립공원의 환경복원사업, 명품 트레킹길 조성 등을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고 10일 밝혔다.
연인산도립공원은 가평군에 소재한 축구장 4000개 규모(3만7691㎡)의 산림공간으로, 약 12km의 용추계곡과 다양한 생물이 자생해 '코로나 블루(Blue)'를 해소하기 위한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지난해 연인산 정상에 전망데크와 이색 이정표를 설치하고, 동굴과 화전민 자녀들이 다니던 내곡분교터, 숯가마터, 선녀탕 등에 대한 스토링텔링 안내판 등의 설치로 볼거리와 정보를 제공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2010년부터 시작된 용추계곡 주변 환경복원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물안골 지역 자생식물원 조성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사계절 개화 수종을 집중 식재해 '연인(戀人) 콘셉트'에 부합하도록 조성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 계곡에서 경관이 가장 빼어난 용추계곡 상류지역(물안골~전패고개)에 약 6.5km 규모의 명품 트레킹 코스를 조성 중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용토록 징검다리 10개를 설치했으며, 향후 화전민터 및 숯가마터 복원과 출렁다리 설치 등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사업을 추진해 도민에게 힐링과 행복의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이용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연인산에서 탐방객이 가장 많은 백둔리 주차장에 최신 수세식 화장실을 신축하고, 낙석위험 구간의 안전망 설치와 노후화된 공원 시설물을 보수·보강해 안전하고 쾌적한 탐방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환경복원 사업을 완료하고, 화장실·탐방로 등 노후 시설물의 지속적 보수·개선, 숲 해설·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도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명품 공원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