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쿡보기] 관악구, 역대 최대 961억 원 추경… 코로나 대응 주력 外 서초구‧은평구

[우리동네 쿡보기] 관악구, 역대 최대 961억 원 추경… 코로나 대응 주력 外 서초구‧은평구

기사승인 2021-09-13 10:02:26
[쿠키뉴스] 신민경 인턴기자 = 서울 관악구가 역대 최대 추경 예산을 확정했다. 서울 서초구는 주민이 직접 자원순환가게 발굴에 나섰다. 서울 은평구는 ‘크라우드펀딩 전용관’을 운영한다.

서울 관악구청사.   관악구 제공

관악구, 2021년도 제2회 추경 확정

서울 관악구가 2021년도 제2회 추경 예산을 기존 8797억 원 대비 10.93% 늘어난 961억 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취약계층의 고통을 경감시키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관악구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1044억 원 중 구비 분담금으로 135억 원을 편성했다. 재난관리기금 30억 원, 코로나19 생활지원비 19억 원, 선별진료소 운영 3억 원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총 19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에는 추경 10억 원을 포함해 총 52억 원을 투자한다. 희망 일자리 등 1500여 개의 공공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 벤처기업의 시장개척 등을 돕기 위한 사업화 지원금 3억 원을 지급해 민생경제 어려움 극복에 박차를 가한다. 

이외에도 소상공인 매출 향상 지원, 저소득층 생활 지원, 안전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추경 예산을 활용할 예정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이번에 확정된 추경 예산 961억 원을 통해 적극적인 코로나19 대응,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 견인, 주민불편사항 제거 등 관악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원순환가게 인증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서초구 제공

서초구, 주민 주도형 ‘자원순환가게’로 지속가능한 사회 앞장선다

서울 서초구가 비대면 시대 일회용 용기 사용이 급증하는 가운데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을 위해 팔을 걷었다.

서초구는 주민 모니터단이 재사용 물품이 필요한 가게를 직접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원순환가게 지도를 제작해 지역 내 주민과 상가를 연계하는 리사이클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자원순환가게란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고 사용 가능한 물품을 재활용하는 가게다. 대표적으로 세탁소, 정육점, 카페 등이 있다. 서초구는 이곳에 ‘탄소제로 자원순환가게’ 인증스티커를 부착했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깨끗하고 재사용이 가능한 아이스팩, 옷걸이, 종이백 등을 모아 참여 가게에 전달하면 된다. 

주민 모니터단은 발굴한 자원순환가게 100개소의 위치, 수거 물품 및 전달 방법 등을 알아보기 쉽게 지도로 제작해 누구라도 물품 수집 및 전달에 참여할 수 있게 홍보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기후위기시대에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자원순환 사업을 지속해서 시행해 자원순환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은평구 사회적경제 크라우드펀딩 홍보 포스터.   은평구 제공

은평구, ‘사회적경제 크라우드펀딩 전용관’ 운영

서울 은평구가 ‘사회적경제 크라우드펀딩 전용관’을 다음 달 1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크라우드 펀딩이란 대중을 뜻하는 ‘크라우드’와 조달을 뜻하는 ‘펀딩’을 조합한 단어다. 온라인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다수의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방식을 말한다.

사회적경제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은 2021년 자치구 지역특화사업에 공모 선정된 사업 중 하나다. 사회적경제기업에게 자금 조달 방안 제공과 판로의 다각화를 목적으로 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이 은평구의 사회적경제기업에는 상품 소개와 판로 개척 기회를 부여하고 소비자에게는 가치 소비를 유도해 은평구의 사회적 경제가 활기를 찾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medsom@kukinews.com
신민경 기자
medsom@kukinews.com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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