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추석 특별교통대책…“코로나 막고 교통은 뚫고”

대구시, 추석 특별교통대책…“코로나 막고 교통은 뚫고”

역·터미널·공항·도시철도 등 방역 강화  
해외입국자 수송 지원·열화상카메라 운영
지·정체 소통 대책…공영·공공주차장 개방 

기사승인 2021-09-13 11:54:41
대구시가 오는 17일부터 엿새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대구 실시간 도로·교통정보 검색 화면. (대구시 제공) 2021.09.013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엿새 동안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코로나19 교통방역 대책
시는 추석 연휴 귀성 인파가 몰리는 역·터미널, 공항, 도시철도 등 다중이용 교통시설에서 동선 분리 및 좌석 적정 배치, 비대면 예매, 환기 및 소독 강화, 항균필름 부착, 손 소독제 비치 등 방역을 강화하고 확진자 발생 등에 대비해 24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또 교통수단 운행 전후 소독 강화, 차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탑승 전부터 이용 시까지 전 단계에 걸쳐 철저한 방역체계를 갖춘다.

동대구역에는 해외입국자의 동선을 일반 시민들과 분리해 현장에서 코로나 검사 후 바로 방역택시를 이용해 자택 등으로 이동토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타 지역 유입인구가 많은 동대구역과 복합환승센터 터미널 주요 지점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 잠재적 코로나19 감염원 유입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했다. 

◇이동전망 및 수송력 증강
작년처럼 올 추석 연휴도 이동자제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열차 및 항공,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한 이동수요가 전년(38만 명)과 비슷한 39만 명 수준(증 1만명, 2.6%)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 이전(2019년) 추석 연휴 이동인원(61만 명) 대비 36% 감소한 수치이다.

일평균 이동 역시 전년과 비슷한 6만 5000명 정도로 예상되며 개인차량을 이용한 귀성은 상대적으로 늘어 추석 전일인 20일, 추석 당일인 21일에는 고속도로 및 주요 국도에서 차량 지·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추석 연휴 동안 늘어나는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열차는 평시 대비 일 11회 증회된 392회를 운행한다. 시외버스는 일 13회, 고속버스는 일 19회 증회해 각각 537회, 336회를 운영한다. 

항공편 역시 일 5회 증회한 48회를 운행할 예정이다.
 
◇지·정체 구간 소통대책
시 교통종합상황실에서는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며 교통상황관리 및 불편사항 처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 전년도 교통정체가 심했던 주요 도로 지·정체 구간에는 경찰과 협조해 탄력적으로 교통신호를 조정하고 대구교통방송, 교통종합정보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검색(대구교통)을 통해 우회도로 및 교통소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주차편의 제공
추석 연휴 기간 주차편의 제공을 위해 대구시가 운영하는 공영주차장 87개소(8559면)를 오는 17일부터 개방하고, 구·군 공영주차장 및 공공기관 부설주차장은 18일부터 22일까지 개방해 전체 639개소 3만 4879면을 무료 개방할 예정이다.

또 전통시장 주변 도로는 한시적으로 주차를 허용하되 버스정류장, 소방시설 및 횡단보도 주변 불법 주·정차에 대해서는 계도와 단속을 할 예정이다. 

최영호 대구시 교통국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지역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이 안전한 명절이 되도록 차량과 교통시설 등에 대한 방역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시민들도 대중교통 이용 시는 물론, 평시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 보내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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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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