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는 교육부의 고숙련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에 대구·경북 전문대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가운데 30명 정원의 전문기술 석사학위과정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14일 밝혔다.
또 디지털 신기술 8개 분야에 핵심인재 10만 명을 양성하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이하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사업’에도 전국 전문대 중 유일하게 2개 분야에 선정됐다.
이 사업으로 영진은 컨소시엄에 참가한 한양대, 성균관대, 경북대, 전남대 등과 손잡고 디지털 신기술 분야 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전문기술 석사학위과정인 마이스터대 선정
고숙련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위한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은 전국에 5개 전문대가 선정돼 시범사업인 2년간 단기 직무과정부터 전문기술석사과정까지 직무 중심의 고도화된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한다.
영진전문대는 ‘마이스터대 시범운영 사업’으로 2년간 정부 국고와 대구시비 등 30억 원을 지원받아 ‘신산업과 연계한 초정밀금형기술’ 분야의 석사학위자를 배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초정밀금형 개발 시 설계·가공·성형·검사 등의 각 공정별로 빅데이터, 지능형제어, 첨단신소재 및 스마트팩토리 등 신산업 분야에 신기술을 연계한 초정밀금형 기술의 스마트 공정화로 금형산업의 혁신을 창출한다.
안상욱 AI융합기계계열 부장(교수)은 “영진전문대는 ‘산업기술 명장대학원’ 도입을 위해 10여 년 전부터 공을 들여, 올해 그 빛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지능형로봇·인공지능 분야 인재 양성
영진전문대는 또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사업’으로 지능형로봇 분야와 인공지능 분야에 매년 20여억 원씩 6년간 총 120여억 원에 달하는 국고 지원을 받아 핵심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영진전문대를 포함, 컨소시엄 대학들은 신기술 분야에서 요구되는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표준화된 양질의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운영한다.
신기술 분야 교육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학과나 대학 소속과 관계없이 수준별·분야별로 자유롭게 교육을 수강해 학사학위까지 취득한다.
그야말로 대학 간, 학과 간 장벽을 극복한 미래형 혁신적인 교육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영 총장은 “영진전문대는 기업현장 맞춤형 주문식교육을 창안해 사반세기에 걸쳐 뿌리내리게 한 결과 올해 교육부의 핵심 사업인 마이스터대 사업,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사업에 모두 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며 “이번 사업으로 국가 신산업 분야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데 가일층 노력하고, 이를 통해 주문식교육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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