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부는 혁신과 변화의 '새바람'

경주에 부는 혁신과 변화의 '새바람'

해묵은 숙원 해결부터 100년 미래 준비까지

예산 2조원 시대 눈앞, 역사문화도시 정체정 재확립

첨단산업도시 도약 기반 마련, 소통·공감행정 호평

기사승인 2021-09-14 13:56:46
경주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 '황리단길' 전경. (경주시 제공) 2021.09.14

[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에 '혁신'과 '변화'의 새바람이 불고 있다.

주낙영 시장 취임 후 다양한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내며 미래 100년을 향한 도약을 앞당기고 있다.

최근 외부기관이 잇따라 공개한 평가지표만 봐도 경주의 미래는 매우 밝다.

◆해묵은 숙원 '해결'...변화와 혁신의 새바람 '시작'

변화와 혁신의 새바람은 해묵은 숙원 해결로 시작됐다.

40년 넘게 해결 못한 한센인 집단 이주마을 '희망농원' 환경개선 사업 착수, 성건동·중부동 구도심 지역과 불국사역 주변 구정동 고도제한 36m 완화, 손곡동·물천리 옛 경마장 부지 매입 완료 후 정비·활용방안 마련이 대표적인 사례다.

1967년 근린공원 지정 후 50년 넘게 이렇다 할 변화가 없었던 '황성공원'이 문화공원과 근린공원으로 각각 분리, 도심공원으로 재탄생하게 된 것도 고무적이다.

도심권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황금대교 착공도 성과로 꼽힌다.

황금대교가 완공되면 기존 황성동과 현곡면을 유일하게 연결하던 금장교 교통정체 해소는 물론 금장지구와 현곡 푸르지오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예산 2조원 시대 '눈앞'

2018년 말 기준 1조4215억원이던 예산은 2021년 2회 추경 기준 1조8430억원으로 30% 가량 늘었다.

이는 공모사업 선정 등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3년간 115건의 공모사업에 선정, 국비 2086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 실행 관건이 재원 조달, 국비 지원, 예산 확보인 만큼 미래 100년 도약 준비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늘어난 예산 규모 만큼 효율성도 강조하고 있다.

매년 불가피하게 남는 순세계잉여금을 활용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인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설치,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신라왕경특별법 '제정'...역사문화도시 정체성 '재확립'

신라왕경특별법 제정은 외부 요인에 흔들림 없이 지속적인 사업 추진과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신라왕경 정비·복원 범위도 기존 8대 사업에서 15대 사업으로 확대, 역사문화관광 발전 제도화 발판이 마련됐다.

'2022 동아시아 문화도시' 개최,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아태지역 주도 또한 이 같은 제도 영향으로 평가된다.

시는 이런 발판 위에 도시 전체를 세계역사생태문화정원으로 묶는 '신라역사문화정원' 밑그림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성공한다면 경주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빅3' 첨단산업 혁신도시

문무대왕 과학연구소 조감도. (경주시 제공) 2021.09.14

경주는 '역사문화관광도시' 이미지가 워낙 강해 '첨단과학산업도시'는 생소하다.

주 시장은 취임 첫 해부터 경제기업도시, 과학산업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자동차 성형가공센터', '탄소 소재 리사이클링센터' 유치에 성공했다.

두 곳 모두 미래 자동차 산업 분야 혁신을 이끌 핵심 기관인 만큼 지역 900여 자동차 제조 기업군은 포함한 2000여 제조업 현장에 혁신과 변화가 전파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다 지난 7월 착공한 문무대왕 과학연구소가 운영에 들어가면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을 주도하는 국내 유일 연구기관이 된다.

◆소통·공감행정 '강화'...외부기관 평가 '괄목'

민선 7기 가장 큰 변화는 소통·공감행정이 강화된 것이다.

실제 최근 실시한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 '주요 정책, 시정 활동 인지도'를 묻는 질문에 57.9%가 '인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시가 추진해 온 소통 강화 정책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해석된다.

외부기관 평가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권익위 주관 청렴도 2단계 상승,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공약이행률 평가 최고등급,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관 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 등 이른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것.

주낙영 시장은 "지금까지 거둔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이끌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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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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