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전시형 축제로 연다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전시형 축제로 연다

도심 15곳에 분산 전시...국화정원·둘레길 ‘눈길’

기사승인 2021-09-14 17:33:47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익산의 대표축제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올 가을 코로나19 차단 방역을 위해 도심 곳곳에서 전시형 축제로 전환해 열린다. 

특히 올해 축제는 국화정원, 둘레길 등을 중심으로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 도심 분산 전시로 지역경제에도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다음달 26일부터 11월 7일까지 13일간 중앙체육공원에서 열린다. 또한 다음달 20일부터 11월 14일까지 26일간 미륵사지 등 주요 도심 15개소에서 분산 전시를 병행한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예방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전시형 축제로 전환, 관람객 집중도를 낮추기 위해 축제 기간을 10일에서 13일로 늘리고 주요 도심 분산 전시도 10개소에서 15개소로 확대해 시민들이 일상 생활권에서 국화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국화 향기 가득 ‘천만송이 국화정원’

올해 국화축제 작품 전시는‘정원’을 주제로 축제 메인 무대가 될 중앙체육공원은 백제왕도정원, 국화향기정원, 보석빛정원 등 3개 테마로 전시될 예정이다.

백제왕도정원은 세계문화유산도시 익산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백제왕도문게이트,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 왕궁리5층석탑 등을 전시해 백제의 아름다운 역사문화를 그려낸다. 

국화향기정원은 지역농가에서 재배한 형형색색 국화를 조형물로 꾸미고, 국화포토존과 함께 전시해 국화 향기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보석빛정원은 대형보석빛조형물, 국화빛터널 등과 LED 조명을 활용해 야간에 화려하게 변신한 국화조형물을 감상하면서 가족, 연인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국화정원에 더해진 둘레길...시민들에게 ‘힐링의 정원’

신흥근린공원에 들어서는 자연 경관형 국화정원은 지난해에 조성된 행복정원 2개소(문화원옆, 신흥지)와 올해 새롭게 추가된 가을꽃정원, 둘레길(산책로)로 구성된다.

수려한 수변 풍경에 어울리는 다양한 가을꽃(국화, 코스모스,분홍바늘꽃, 꽃백일홍, 아스타. 무늬억새 등), 국화조형물, 포토존, 토피어리, 쉼터를 조성해 시민들의 힐링 공간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조성되는 가을꽃정원은 5740㎡ 규모로 국화, 코스모스, 백일홍, 아스타 등 가을꽃과 함께 국화풍차조형물, 액자포토존, 토피어리, 오브제 등이 전시된다.

주요 도심에 설치되는 분산 전시장은 코로나19 극복 희망정원, 자연친화형 힐링정원,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이로움 정원으로 구성됐다. 시청을 중심으로 북부청사, 미륵사지, 익산역, 터미널 등에 조성될 희망정원은 익산의 역사와 희망찬 미래를 느낄 수 있도록 백제브랜드조형물, 다륜대작, 기차조형물, 포토존 등으로 구성했다.

자연친화형 힐링정원은 유천생태습지, 용안생태습지, 서동공원, 배산체육공원에 조성될 예정이며, 장소 특성을 고려해 국화꽃바람개비, 백조, 두꺼비, 서동선화 조형물, 그네포토존 등을 전시해 색다른 가을 풍광을 선사할 계획이다. 

다이로움정원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앙로(중앙시장), 주얼팰리스, 익산석제품전시장에 중소형 국화조형물, 국화포토존, 쉼터 등을 조성해 선보일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올해 축제는 시민 안전을 위해 전시형으로 진행하고, 큼 축제기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과 관람객 모두가 안심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