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상생장터’ 개장…시·도민 한뿌리 염원 꽃피워

‘대구경북 상생장터’ 개장…시·도민 한뿌리 염원 꽃피워

경북 23개 시·군 농가 소득 증대 기대
대구시민에게는 친환경 농·특산물 공급

기사승인 2021-09-15 09:48:51
15일 대구 북구 산격종합시장에 ‘대구경북상생장터’가 문을 연다. (대구시 제공) 2021.09.15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와 경북도가 대구 북구 산격종합시장에 조성한 ‘대구경북 상생장터’가 15일 개장식을 갖는다. 

‘대구경북 한뿌리 공동선언’의 실천과제인 경제공동체 실현의 하나로 30억 원의 예산을 들인 ‘대구경북 상생장터’는 풍부한 유동인구, 북대구IC 및 순환도로 인접의 접근성, 청년몰 등 연계발전 인프라 등의 이점을 갖췄다.

산격종합시장 지하 1층 가·나동의 노후 점포를 리모델링해 농·특산물 상설판매장, 소포장실, 저장고 등 현대화된 유통 시설과 커뮤니티룸, 홍보관 등 복합문화 공간을 구축했다.

안정적인 생산 및 공급 기반 구축을 위해 경북도 23개 시·군 290여 개 참여 농가를 확보해 철저한 사전 농가교육 거쳤다. 앞으로 참여 농가 350개를 목표로 우수 농가를 지속 발굴할 예정이다.

판매장에서는 경북도 23개 시·군에서 당일 수확한 엽채류 및 과채류 등 다양한 농산물이 판매된다. 대구시민들은 여러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은 신선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대구경북 상생협력 주요과제인 상생장터를 성공으로 이끌어 상생의 본보기가 될 수 있는 협력모델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우선, 주차공간 및 주변 환경개선을 통한 인프라 확충, 기존 산격종합시장 및 청년몰 활성화를 통한 연계사업 발굴 등 산격종합시장 일대를 지역 서민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육성한다.

또 온라인 배송시스템 구축, 대구시와 유관기관 임직원의 정기적 장보기 행사, 지역맛집 연계 시식 코너 운영, 경북지역 특산물 5일장 등 적극적인 고객 유치로 조속히 운영 내실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상생장터 내 홍보관과 커뮤니티룸 등의 복합문화 공간에서는 대구경북 상생 관련 이벤트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경북도 도민회와 향우회의 네트워킹 장소로 활용토록 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경북 상생장터는 한뿌리인 대구와 경북이 협력해 상생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념비적 공간을 마련한 점에 큰 의의를 둘 수 있다”며 “앞으로도 취수원 다변화 영향지역 제품 우선구매 등 상생협력을 위한 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대구와 경북의 상생 취지를 적극적으로 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상설판매장 내에 취수원 다변화 영향 지역 농가 지원을 위해 ‘대구경북 상생 구미 특별관’을 운영해 구미지역 농·특산물 우선구매를 통해 농가 소득 증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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