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권 4년제 대학 ‘수시 모집 경쟁률’ 상승

대구·경북권 4년제 대학 ‘수시 모집 경쟁률’ 상승

경북대 의예 논술 ‘273대 1’로 최고 기록
영남대 ‘6.5대 1’…5년 이내 최고 경쟁률

기사승인 2021-09-15 10:40:06
최근 5년 이내 수시 모집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영남대 전경. (영남대 제공) 2021.09.15
[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경북 4년제 대학의 2022학년도 수시 모집 경쟁률이 작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각 대학에 따르면 경북대는 전체 3300명 모집에 4만 2732명이 지원, 평균 12.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북대의 지난해 수시 모집 경쟁률은 10.73대 1이다.

최고 경쟁률은 의예과 논술(AAT)전형으로 10명 모집에 2733명이 지원, 27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치의예과 논술(AAT)전형이 263.8대 1, 수의예과 논술(AAT)전형이 238.44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했다.

전형 유형별로는 472명 모집에 1만 5724명이 지원한 논술(AAT)전형이 33.31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학생부종합 모바일과학인재전형이 21.80대 1로 뒤를 이었다. 

학생부종합 일반학생전형은 11.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지역 고교의 지원 비율이 53.2%로 지난해 50.6%보다 2.6%p 늘었다.

영남대도 지난해보다 수시 모집 경쟁률이 상승했다.

영남대는 3554명 모집(정원 내)에 2만 2992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 6.5대 1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도 5.1대 1보다 대폭 상승했으며, 이는 최근 5년 이내 최고 경쟁률이다.
 
최고 경쟁률은 일반학생전형 약학부가 기록했다. 17명 모집에 788명이 지원해 46.4대 1의 경쟁률로 집계됐다. 

약학부는 지역인재전형에서 18.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전통적으로 경쟁률이 높은 의예과의 경우, 일반학생전형 34.3대 1, 지역인재전형 13.6대 1, 의학창의인재전형 18.3대 1 등 모든 전형의 경쟁률이 높았다. 

또 신설학과인 휴먼서비스학과는 일반전형에서 17명 모집에 172명이 지원해 10.1대 1, 지역인재전형에서 11명 모집에 114명이 지원해 10.4대 1, 잠재능력우수자전형에서 7명 모집에 116명이 지원해 16.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상위권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일반학생전형에서 경찰행정학과 15.2대 1, 일어일문학과 11.7대 1, 국어국문학과 11대 1, 잠재능력우수자전형에서 심리학과 13.4대 1, 유아교육과 12.4대 1, 컴퓨터공학과 11.8대 1 등이다.

주요 전형별 경쟁률은 일반학생전형 7.2대 1, 지역인재전형 6.5대 1, 잠재능력우수자전형이 7.3대 1로 나타났다.

영남대 최외출 총장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온 의대와 약대뿐만 아니라 신설학과인 휴먼서비스학과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학과에서 수시 모집 경쟁률이 껑충 뛰었다”고 말했다.

계명대는 3680명 모집에 2만 3758명이 지원, 전년보다 소폭 상승한 6.5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올해 처음 신입생을 모집하는 약학대학의 학생부교과(일반전형) 제약학과가 33.8대 1(약학과 32.3대 1)로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학생부교과(일반전형)의 유아교육과가 24.3대 1, 의예과가 22.2대 1, 광고홍보학전공 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생부교과(지역전형)는 식품영양학전공 12.2대 1, 사회복지학과가 10.6대 1, 패션마케팅학전공이 9.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종합(일반전형)은 경찰행정학과가 24.2대 1, 시각디자인전공이 19.3대 1, 심리학과가 16대 1로 마감됐다.

학생부종합(지역전형) 간호학과는 22대 1, 건축학전공이 10.4대 1, 언론영상학전공이 10.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대는 3459명 모집에 1만 7464명이 지원해 5.1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 상위학과는 간호학과 19.2대 1, 전자전기공학부(전기공학전공) 18.0대 1, 컴퓨터정보공학부(컴퓨터소프트웨어전공) 17.0대 1, 경찰학부(경찰행정학전공) 16.67대 1, 물리치료학과 16.33대 1 등이다.

1321명을 모집한 대구한의대에는 7253명이 지원, 평균 경쟁률 5.5대 1로 마감했다.

주요 학과별로는 한의예과(자연) 33.5대 1, 한의예과(인문) 19.9대 1, 간호학과 14.3대 1, 물리치료학과  13.4대 1, 임상병학과 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대구가톨릭대는  2638명 모집에 1만 3821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5.24대 1로 나타났으며, 경일대는 1379명 모집에 8527명이 지원해 평균 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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