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영덕시장 상인 여러분 힘내세요! 대구가 함께합니다.”
대구시는 추석을 앞두고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시장 상인들을 위해 재해구호기금 및 공무원 성금 지원, 임시시장 영덕지역 농수산물 공동구매 등 영덕군민들의 조속한 피해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책을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구호에 필요한 물품과 경비를 1억원 규모로 지원해 파손 시설을 복구하고 조속히 시장을 재개장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대구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6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율 성금 모금을 추진해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은 영덕시장 상인들에게 전달했다.
또한 구 야성초등학교 부지에 개설된 임시시장에서 판매하는 영덕 지역상품을 대구지역 국민운동단체 등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공동 구매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피해를 회복하고 상인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권영진 대구시장은 영덕시장 피해현장을 직접 방문해 재해구호기금 1억원과 대구시청 공직자 성금 2100만원을 전달하고 화재 현장을 일일이 확인했다.
또 대구시 새마을회·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자유총연맹·자원봉사센터 등 국민운동단체장과 함께 임시시장 장보기 행사를 갖는 등 실의에 빠진 영덕시장 상인들을 위로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도 서문시장 화재 등 어렵고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많은 도움을 받아왔다”며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대구경북 상생협력 강화를 위해서도 경북 영덕시장의 피해 회복에 필요한 지원을 아낌없이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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