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형 공공배달앱 ‘대구로’가 오픈한지 약 2주 만에 누적 주문 건수 10만건과 주문액 20억원을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15일 대구시와 대구로 운영사인 인성데이타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달서구와 달성군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5일 대구시 전역을 대상으로 정식 오픈한 ‘대구로’는 지난 11일 현재 누적 주문 건수는 10만 2800여 건, 주문금액은 20억 42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대구로’의 회원 수는 7만 2000여 명, 앱다운로드는 17만건을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금과 같은 성장세라면 연말까지 목표했던 회원 수 10만명과 일평균 5000건의 주문 건수를 무난히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대구시는 후발주자인 ‘대구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가맹점 확보와 시민들의 이용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주력했다.
여기에 정부가 지난 6일부터 지원 중인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대구로에서 결제할 수 있다는 점도 호재다.
또 15일부터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비대면 외식할인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대구로 앱에서 2만원 이상 4회 카드로 결제하면 다음 달 1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로가 기대와 우려 속에 출발했지만 소상공인들과 시민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뜨거운 호응 속에 잘 정착하고 있다”며 “시스템의 편의성 개선과 서비스 확대, 지속적인 가맹점 확보를 통해 대구로의 인지도를 높이고 만족도가 높은 배달앱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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