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추석을 앞두고 현장 곳곳을 누비며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역 복구작업을 진두지휘하며 전통시장 장보기, 시민들과 스킨십을 강화, 태풍 대비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시장은 15일 오천시장을 찾아 제수용품과 다양한 농·축·수산물을 구매하며 현장을 둘러봤다.
그는 이날 장보기를 마친 뒤 상인들의 고충을 듣는 민생 소통 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에는 농산물도매시장을 방문, 경매 상황을 지켜본 뒤 도·소매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유통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시민들과 스킨십도 강화하고 있다.
그는 15일 노후 공동주택 지원사업 현장인 오천읍 보광그린파크 아파트를 찾아 입주민, 공사 관계자 등과 소통했다.
강영돈 보광그린파크 입주자대표회장은 "다른 노후 아파트들도 시가 최대 90%까지 공사비를 지원하는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통해 주거 환경을 개선시키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시장의 재난 대비는 현재 진행형이다.
제14호 태풍 '찬투'가 한반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것.
그는 오마이스 복구작업이 끝나기도 전에 또 다른 태풍이 북상하자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갖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기상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사전 예찰 점검 강화, 비상 근무체제 가동,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업 등을 주문했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의 소중한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시민과 상인들의 고통을 해소하고 힘을 실어주기 위해 민생 현장을 세밀하게 살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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