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47명, 경북 33명 확진…영주서 어린이집 집단감염 발생(종합)

대구 47명, 경북 33명 확진…영주서 어린이집 집단감염 발생(종합)

기사승인 2021-09-16 10:34:22
16일 0시 기준 대구와 경북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각각 47명, 33명 늘었다. (대구시 제공) 2021.09.16

[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7명 늘었다.

16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47명이 증가한 1만 4356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주소지별로 달서구 17명, 북구 14명, 서구 6명, 달성군 3명, 동구·남구·수성구 각 2명, 중구 1명이다.

이 가운데 4명은 달서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이다. 지난 12일 감염경로 불상 확진자 1명이 나온 이후 밀접접촉자 검사에서 6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와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달서구 가족모임과 달서구 지인모임 관련으로도 각각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4명은 북구 고등학생 지인 모임 관련이다. 검정고시를 준비 중인 고교생 18명이 지난 3일 북구 한 식당에서 생일파티를 한 뒤 가족, 친구 등으로 확산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37명이 됐다.

대구 남구 대학병원에서도 2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고, 달서구 주점·달성군 조기축구 모임·달서구 교회 관련으로도 각각 1명씩 더 확진됐다.

이밖에 15명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고, 10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대구지역 백신 접종은 이날까지 157만 3504명이 1차 접종을 91만 9014명이 2차 접종을 마무리했다. 대구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65.5%, 2차 접종률은 38.3%다.

경북은 영주 어린이집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신규 확진자가 30명대로 급증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10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31명, 해외유입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632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영주 15명, 경주 7명, 칠곡 3명, 김천 2명, 포항·안동·구미·경산·봉화·울릉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영주는 어린이집 2곳에서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구미는 식당 관련 감염이 이어져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유증상 확진은 경주 2명, 경산과 봉화에서 각각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정밀역학조사에 나섰다. 해외유입은 경주에서 아시아 입국자 2명이 확진됐다.

경북의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전날 24.6명에서 24.3명으로 소폭 내려왔으며,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자가격리자는 3993명이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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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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