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목욕탕 세신사를 포함한 관리자와 운영자, 종사자는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구·군보건소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또 17일부터 시, 구·군과 합동으로 24개 반 48명의 합동점검반을 편성, 추석 전날인 20일까지 전체 목욕탕 277곳에 대해 특별 방역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목욕탕 종사자 전수 PCR검사 실시 여부 ▲이용자 출입자 명부 작성 여부 ▲종사자 마스크 착용 여부 ▲환기 및 소독 적정 여부 ▲시설 내 음식 섭취 금지 ▲평상 등 공용물품 사용 자제 등이다.
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중요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및 과태료 부과 등의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예정이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최근 서구의 한 사우나와 관련한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추석 연휴 동안 지역 내 확산의 우려가 크다”며 “이번 특별 점검을 통해 목욕탕에서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한 번 더 꼼꼼히 점검하고 목욕장 관련 추가 확진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서구 소재 사우나 관련 확진자 발생에 따라 17일 0시부터 23일 자정까지 확진자 발생 사우나와 같은 행정동에 있는 목욕탕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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