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탱고 음악의 역사를 쓴 아스토르 피아졸라 탄생 100주년을 맞아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이 지역 관객과 만난다.
2019년 첫 내한 공연 이후 2년 만에 한국 투어에 나선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은 피아졸라 사후 그의 부인인 라우라 에스탈라다 피아졸라가 설립한 아스토르 피아졸라 재단의 공식 오리지널 앙상블이다.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작곡가 남긴 유산을 전하기 위해 2021-2022시즌 세계 투어를 계획했다.
유럽의 스위스, 이탈리와 독일 등과 남미 투어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우리나라에서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레퍼토리 중 하나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 중 ‘항구의 겨울’과 ‘항구의 여름’ 비롯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프로그램 음악으로 선택해 알려진 ‘아디오스 노니노’까지 폭넓은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또 스위스의 보석이라 불리는 바리톤 이응광과의 콜라보레이션도 준비했다.
아스토르 피아졸라 퀸텟과 이응광은 여러 차례의 화상 회의를 통해 엄선한 곡으로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Balada para un Loco)’와 ‘망각(Oblivion)’가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정성희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탱고 음악의 역사를 쓴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오리지널 앙상블 공연을 공연장에서 직접 선보이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전통적인 피아졸라의 음악 세계를 계승한 유일한 탱고 앙상블의 무대를 꼭 만나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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