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 지진 피해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앵커시설'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병술 방재정책과장은 "지진특별법 경제 활성화·공동체 회복 지원사업의 하나인 지열지진연구센터·재난트라우마센터·공동체복합시설 건립 등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열지진연구센터의 경우 실시설계비 7억원(총사업비 150억원)이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
이 센터는 지열발전 부지의 지속적인 안전 관리와 포항 지진 관련 역사·교육 자료를 보관·전시한다.
재난트라우마센터는 올해 기본·실시설계 완료 후 총사업비 158억원(전액 국비)을 투입,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시는 흥해읍 마산리 일원에 북구보건소와 재난트라우마센터를 통합 건립할 계획이다.
공동체복합시설은 내년 국비 2억원(총사업비 210억 원)을 확보, 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한다.
장량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시설은 어린이 수영장, 어린이 영어도서관, 가족체험 시설, 갤러리, 정신건강 상담실 등을 갖추게 된다.
이 시설들이 건립되면 주민 공동체 회복을 통한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강덕 시장은 "지진 피해지역 경제 활성화, 공동체 회복을 위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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