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43명(해외유입 1명 포함)이 늘어난 1만 5076명이다.
이 가운데 91명은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이다. 이로써 대구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는 닷새 만에 257명으로 늘어났다.
또 서구 사우나 관련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달성군 동전노래방과 관련해 1명이 확진됐다.
27명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됐으며, 16명은 감염원을 조사 중이다.
경북에서는 85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85명이 늘어난 8037명이다.
지역별로는 구미 16명, 성주 15명, 포항·칠곡 14명, 경산 6명, 김천·상주 5명, 경주 4명, 영천 2명, 영주·문경·의성·고령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이날 모든 지역에서 수도권 등 타 지역으로부터 감염 유입이 확산돼 추석 연휴 리스크가 본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다 성주와 포항, 칠곡 등은 대구에서 발생한 단란주점과 결혼식 관련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지역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유증상 감염이 구미 6명, 포항 4명, 경주3명, 성주·경산·영천·영주에서 각각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정밀 역학조사에 나섰다.
이와 함께 칠곡에서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무증상자가 3명 확진돼 조용한 전파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경북의 코로나19 인구 대비 1차 예방 접종률은 73.8%이며, 2차 접종률은 48.0%다.
대구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에 타 지역을 방문하거나 타 지역에서 온 가족 또는 지인들과 만난 뒤 의심 증상이 있을 시에는 지체 없이 검사를 받아야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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