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인제군에 따르면 올들어 국토부, 산림청 등 11개 국가기관 직접사업으로 총 23건의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그동안 움츠렸던 지역경기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 중 19건은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에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방문·건의를 통한 노력의 결실로 총 290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2021년도 제3회 추경예산 6000억원을 포함해 8900억원이 교통·관광·복지 등 기반시설 구축에 본격 투입되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국도 31호선 선형개량사업, 북면 원통리와 서화면 서화리를 연결하는 453지방도 확포장, 설악산 국립공원 백담계곡 도보전용 탐방로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이밖에 임도신설 및 사방사업,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 및 고령자 복지주택사업, 스마트복합쉼터 조성 등이다.
특히, 최대 현안이자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핵심사업인 국도 31호선 대체노선 선형개량사업이 지난 8월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돼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IC에서 기린면 인제스피디움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1.42km, 2차선 개량사업으로 총 1615억원이 투입된다.
또 북면 원통리와 서화면 천도리에 조성되는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 및 고령자 복지주택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어 주민 생활여건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이 올들어 8900억원 규모의 사업이 추진되면서 코로나19여파로 움츠렸던 지역경기가 기지개를 켜고 있어 지역주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인제군의 재정만으로는 대규모 현안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으나 국가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불편해소 및 안전성 확보, 소득 창출과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중앙부처 및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인제군의 미래성장사업에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 등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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