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 등 10개 분야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은 지난달 30일 제1차 자문회의 후 한 달 만에 2차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K-2 종전부지(동구 군공항 일원)의 효과적인 토지이용 계획과 최첨단 스마트시티, 미래형 신교통수단, 물순환 계획, 친환경 계획, 가로·교통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앞으로 10여 년 후의 시대상과 대구의 미래성장동력을 담을 수 있는 토지이용계획 수립, 자율주행·UAM 등 실용화를 전제로 한 인프라 구축방안을 모색했다.
또 순환도시·탄소중립 등 최근 도시개발 패러다임 적용, AI·AR·IOT를 통한 효과적인 가시화 방안, 로봇산업생태계 조성 등 기업과 지역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한 제안이 오갔다.
특히 기부대양여 사업 특성상 자본 회수가 빠른 공동주택 위주 개발 위험성과 군사시설 토지오염 처리 비용에 대해 우려하면서 대구시가 충분히 검토해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래 성장동력을 담을 수 있는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도록 요구했다.
마스터플랜을 총괄하는 K-2 종전부지 총괄계획가 에드워드 양(양도식)은 “지속되는 자문을 통해 K-2 종전부지의 미래 잠재력을 높이고 지역과 대구시의 현안을 해결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물로 특화된 공간혁신, 기술혁신, 문화혁신을 담고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자문단의 자문의견뿐만 아니라 전문지식과 경험을 겸비한 관련 분야 다양한 전문가와 시민의견을 듣고 소통해 시민과 함께 K-2 종전부지를 미래 대구의 신성장 거점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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