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농가매칭 낙엽 재활용 사업이 중단되면서 학교 등에서 종량제봉투에 낙엽을 담으면 봉투가 잘 찢어져 불편하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낙엽수거전용 쓰레기봉투의 필요성을 인식한 달서구는 지난해 12월 학교와 아파트관리소 등 316곳을 대상으로 낙엽전용 쓰레기봉투 구매의사를 묻는 수요조사를 했다.
이 결과 학교의 경우 79%인 86개교가 구매의사가 있음을 확인하고, 낙엽수거 전용 쓰레기봉투 제작을 준비해 왔다.
달서구는 봉투 제작을 위한 사전조치로 지난 8월 관련 조례 및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9월에 봉투를 제작, 오는 10월부터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낙엽수거전용 쓰레기봉투는 100ℓ 크기의 마대형(폴리프로필렌 재질) 봉투로 종량제봉투 100리터와 동일한 가격으로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로 낙엽이 많이 떨어지는 시기에만 제한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낙엽수거전용 쓰레기봉투 사용을 통해 낙엽쓰레기 처리 고민이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앞으로도 주민들의 작은 불편에도 귀 기울이는 주민 눈높이에 맞는 청소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달서구, 고령운전자 운행차량 표시 스티커 배부
달서구가 고령운전자 차량 부착용 스티커를 제작, 오는 10월부터 나눠준다.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 운전자이다. 거주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성서·달서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하면 운전면허증 확인 후 선착순으로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기준 대구지역 65세 이상 운전면허 보유자는 18만 6400여 명이며, 달서구의 면허 보유자는 3만 7000여 명 으로 추정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운전 중 스티커를 부착한 차량을 보시면 ‘빵빵’보다는 ‘배려’라는 마음으로 서로를 생각하고 양보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교통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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