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시의 '적극행정' 우수성이 입증됐다.
시민 눈높이에 맞춘 시책들이 대외 평가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둔 것.
손정호 정책기획관은 "경북도 혁신·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4시 무인 민원숍'과 '나무은행'이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인 24시 무인 민원숍은 그 동안 제 기능을 하지 못하던 시청 광장 안내실을 탈바꿈시킨 것이다.
이 곳에선 90종의 민원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고 은행 ATM기를 통해 현금 입·출금, 공과금 수납 등이 가능하다.
지역 명소를 배경화면으로 합성,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 키오스크도 눈길을 끈다.
또 정보 검색대를 설치하고 관광지도 등을 비치해 여행자 정보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코로나 시대 비대면 행정서비스를 제공,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나무은행은 쓰레기 더미가 방치된 양덕동 학교 부지에 들어섰다.
각종 개발사업 시 버려지는 나무 등을 이식·관리해 녹지공간 조성 시 재활용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 곳은 산책로, 솔숲 등이 조성돼 힐링공간으로 변모했다.
특히 인근 천마산 둘레길과 연계, 누구나 편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이강덕 시장은 "공직자의 창의성과 전문성에 기반한 적극행정이 진가를 발휘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는 사업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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