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독일 쾰른 치과기자재 전시회(IDS 2021)’에 공동관을 만들고 지역 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한 결과 총 627건, 1209만여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또 현지에서 511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200만 달러) 전시회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실적이다.
대구시가 지원한 이번 전시회에는 ▲㈜세양 ▲㈜마이크로엔엑스 ▲㈜레피오 ▲㈜원데이바이오텍 ▲이-프로스 ▲코리덴트 ▲덴스타㈜ ▲㈜예스바이오테크 ▲㈜신일덴텍 ▲㈜이튜 등 지역 치과 의료기기 관련 10개 사가 참여했다.
독일 쾰른에서 격년으로 개최되는 IDS(International Dental Show)는 세계 최대 치과 의료기기 전시회다.
올해는 전 세계 56개국, 830개 사가 참여했으며, 국내에서는 대구테크노파크를 비롯해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가 조성한 공동관에 102개 사가 참여해 유럽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참가기업 가운데 치과용 및 치과기공용 엔진, 임플란트 엔진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세양은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인도, 영국, 루마니아, 독일, 이탈리아 등의 기업들과 총 80만 달러의 현장 계약을 맺었다.
또 우크라이나, 이탈리아, 독일, 터키, 시리아 등의 기업과 치과용 및 치과기공용 마이크로모터 50만 달러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했다.
대구시 Pre스타기업인 ㈜마이크로엔엑스는 독일, 터키, 이집트 등의 기업과 임플란트 및 치과기공용 모터 OEM 디자인으로 연간 계약을 체결했고, 미국, 캐나다, 독일 등의 기업들과 치과시술용 임플란트 전기모터로 총 80만여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는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또 다른 Pre스타기업인 ㈜레피오는 독일, 루마니아, 체코 등의 기업들과 전시회를 통해 4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의 신규 거래처를 확보했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지난 2월 두바이 전시회와 이번 쾰른 전시회의 잇따른 성과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빛나는 지역 치과 의료기기 제품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지역기업의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오는 10월 카자흐스탄 알마티 중앙아시아 덴탈 엑스포에도 4개 사가 참여하는 공동관을 운영해 지역 치과의료기기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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