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이재명, 이제 후보직 내려놓아야 할 3가지 이유는”

김영환 “이재명, 이제 후보직 내려놓아야 할 3가지 이유는”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측근 유동규 부정·권순일의 ‘대법원 무죄’”

기사승인 2021-10-01 08:08:28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이재명 경기도지사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장관은 1일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 경선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해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이 지사 측근 유동규의 부정, 권순일의 ‘대법원 무죄’를 거론하며 이재명 후보가 이제 후보직을 내려놓아야 할 3가지 이유라고 주장했다.

김 전 장관은 1일 페이스북을 통해 “단군 이래 최대의 치적이 단군 이래 최대의 부패사건이 되었습니다. 유동규의 부정이 드러난다면 이제 와서 지금 그가 측근이 아니다? 이 사건은 아예 꼬리가 없습니다. 두 분은 도원의 결의를 넘는 우정과 의리를 중시하는 몸통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권순일의 대법원 무죄는 이제 ‘대법원 유죄’입니다. 그는 재판거래의 의혹을 사기에 충분합니다. 이 사건은 대법원 전원합의부에서 재심해야 합니다”라며 “구차하고, 비겁하게 하지 마시고 잘 마무리 하십시요. 저 하늘의 새와 가을 들녘의 소가 웃지 말아야 합니다”라고 이 후보를 비난했다.

앞서 지난 9월 30일 김 전 장관은 “대장동에서 다시 만난 권순일 변호사 그가 대장동의 몸통보다 대통령선거보다 더 중요한 단 한사람이 되었다. 우리는 오늘 대장동에서 다시 만난 권순일 고문을 다시 냉정하게 바라봐야 한다. 이 분께 사법부의 권위와 신뢰가 달려있다. 만일 그가 이재명지사의 무죄판결에 압장 서고 그 현란한 논리로 대법관들의 생각을 유죄에서 무죄로 바꾼 것이 사실이라면 그의 이번의 대장동 취업은 명백한 불법이다. 그는 재판거래의 의혹이 있기에 이재명지사의 재판은 재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전 장관은 “대장동은 부패라면 권순일은 민주주의의 문제이다. 화천대유가 탐욕의 끝판왕이라면 권순일의 무죄판결은 정의의 문제이다. 대장동 아수라게이트가 점입가경이다. 이 몸통도 팔다리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단언 건데 누구도 이 진실을 덮을 수 없고 누구도 비리에서 온전히 빠져나올 수가 없다. 경제공동체로 묶인 기득권카르텔이 대업의 무망한 꿈을 안고 쌓은 바벨탑이 우르르 무너져 내린다”고 지적했다.

김 전 장관은 “경찰도 검찰도 국민 없이 혼자 존립할 수는 없다. 둑이 무너진다. 쓰나미가 몰려온다. 이 순간이 지나고 나면 너도나도 아수라의 돛단배에서 거친 바다로 뛰어내릴 것이다. 이때에 우리가 대장동의 몸통보다 수 천 억의 돈 보따리 보다 더 중요한 한 가지 일이 있다”며 “그것이 사법부의 독립이고 법치이며 헌법적 가치이다. 오늘 죽어가는 헌법의 존엄을 권순일과 김명수 대법원에서 바라보고 있다. 오늘의 비극은 지난 해 대한민국 대법원에서 일어났다. 상징적이게도 그곳에도 이재명지사와 대장동이 무죄를 기다리며 서 있었다”고 비판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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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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