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대졸 정규직 신입근로자 초임(초과급여 포함 일금총액)은 평균 339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원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사업체 규모별로 보면 300인 이상이 평균 508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299인 3329만원, 5∼29인 2868만원, 5인 미만 2611만원이다. 300인 이상과 5인 미만 사업체의 임금 격차는 2473만원으로 1.9배에 달한다. 이같은 초임 임금 격차는 연령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통계청이 올해초 발표한 ‘2019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 자료를 보면 대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전년대비 14만원(2.9%) 오른 515만원이다. 중소기업의 경우 14만원(6.1%) 증가한 245만원에 그쳤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격차는 약 2.1배다.
대기업의 경우 연령별 월평균 소득은 50대가 676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643만 원, 30대 488만원 순이다. 이에 반해 중소기업은 40대 월평균소득이 28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와 30대가 264만원이다.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임금 격차는 30대에 1.8배에서 40대 2.2배, 50대 2.6배로 더욱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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