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올해 9월까지 경기북부 지역에서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2%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이 기간 관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1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9명보다 39명 줄었다.
특히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난해 26명에서 올해 5명으로 급감했다.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41.4%(29명→17명) 줄었고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도 36.4%(55명→35명) 감소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정체 해소와 교통안전을 위해 4월부터 추진해온 '교통종합개선계획(TTS)'의 영향이 큰 것으로 평가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경기도,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도로교통공단 경기도지부,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정체 해소, 제한속도 조정, 무인단속 장비 확대 등 도로교통 환경개선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자유로 이산포나들목과 장항나들목 등 관내 상습정체구간 7곳에서 차선 확장 등 방식으로 정체를 완화했으며 415개의 세부 과제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배달 오토바이 등 이륜차 불법행위 단속도 강화해 적발건수가 지난해 2만2316건에서 올해 3만7437건으로 늘어났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법규 준수는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것인 만큼 교통안전 문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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