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청년 취업 돕는다… ‘서초AI칼리지’ 운영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7일 ‘서초AI칼리지’ 수료생 23명 전원을 관련 기업 인턴으로 연계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마포구는 자원봉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공모전을 연다.
‘서초AI칼리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려워진 취업문을 열기 위해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카이스트와 함께 운영했다.
지난 2019년 카이스트 SW교육센터와 협약을 맺은 후, 두 번째 진행한 ‘서초AI칼리지’는 카이스트만의 전문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기초 입문부터 심화 및 팀별 프로젝트까지 총 3단계 과정을 거치며, 카이스트 교수진이 강의했다.
미취업 청년 참여자 300명 중 과정별 우수자를 선발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며, 특히 마지막 차수인 프로젝트 과정에서는 수강생들의 아이디어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무중심의 특화 교육에 집중한다.
또 1:1 커리어 코칭을 통해 취업 진로와 방향을 잡아줌으로써 청년들의 취업경쟁력을 강화하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는 최종 23명이 프로젝트 과정에 참여했고, 참여자 23명 중 비전공자는 20명이다.
서초 AI칼리지 과정을 수료한 참여자 이모씨는 “IT쪽에 관심이 있어,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서초 AI칼리지에 참여했다. 훌륭한 카이스트 커리큘럼 덕분에 전부터 원하던 기업에 인턴으로 합격하였다. 저와 같은 평범한 엄마도 공부하고 일할 수 있도록 공평한 기회를 마련해 준 서초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인턴채용을 결정한 관계 기업도 “서초AI칼리지를 통해 최종과정까지 수료한 인재를 우리 회사 인턴으로 채용하게 되어 기쁘다. 성과에 따라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인턴 채용자는 10월부터 3개월간 4차 산업을 이끌어 갈 인력으로 근무를 시작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시대 변화에 알맞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 생태계를 마련해서 청년들이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청년과의 동행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마포구, 자원봉사 콘텐츠 공모전 실시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7일 자원봉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참여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오는 29일까지 ‘2021 마포구 자원봉사 콘텐츠 공모전’을 실시한다.
마포구 자원봉사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자원봉사 활동 우수 사례, 감동적인 사연, 자원봉사 홍보 등 자원봉사와 관련된 자유로운 주제로 응모가 가능하다. 체험 및 활동 수기, 단편만화, 웹툰, 동영상 등 공모 형태에 제한은 없다.
구는 오는 29일 18시까지 제출된 작품에 한해 심사를 진행한 뒤 11월 중 마포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 결과를 발표한다. 수상자에게도 개별 통보된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 접수된 콘텐츠는 봉사활동 시간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체험 등 수기의 경우 A4 1매당 1시간씩 최대 2시간, 그림‧만화 등의 경우 최대 4시간, 동영상은 1분당 2시간씩 최대 4시간이 봉사 시간으로 인정된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콘텐츠는 마포구 자원봉사 소식지 ‘볼론티어 마포’에 게재되는 등 마포구 자원봉사 홍보 사업에 이용된다. 시상은 12월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 진행하며, 최우수작 1명에 30만원, 우수작 2명에 각 20만원, 장려작 3명에 각 10만원 상당 도서문화상품권과 상장이 지급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요즘 자발적인 봉사활동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자신만의 자원봉사 이야기를 갖고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관악구, 비대면으로 ‘강감찬 축제’ 개최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7일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 ‘2021 관악강감찬축제’를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 공간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관악구가 주최하고 관악문화재단(대표이사 차민태)이 주관하는 ‘관악강감찬축제’는 ‘신귀주대첩 강감찬, 오마주(오늘을 마주하다)’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일상의 변화를 극복해나가고 있는 주민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메시지를 담았다.
개막식은 축제 첫날인 14일 오후7시 안국사와 별빛내린천에서 진행된다. △강감찬 장군에게 바치는 헌정시 낭송 △관악구 21개동 주민이 참여하는 온라인 합창 공연 △점등 퍼포먼스 △주제곡 ‘강감찬 오마주’ △LED 멀티미디어 퍼포먼스가 관악문화재단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또한 유튜브 채널에는 다양한 시민참여형 온라인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국민참여형 온라인 퀴즈 프로그램 ‘강감찬 골든벨 고려’(16일)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와 함께하는 천문관측 ‘낙성대 야별회’(15일~16일) △서울시립대 이익주 교수와 함께하는 강연 프로그램 ‘마스터클래스 고려’(15일) 등을 실시간으로 만나볼 수 있다.
지역 내 예술단체와 예술가들과 함께 지역 예술의 꽃을 피우기 위한 다양한 비대면 전시와 공연 프로그램도 열린다. ‘관악인헌예술제’는 관악사진협회, 관악문인협회, 관악미술협회, 관악청년작가들과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관악 청년예술가들과 함께하는 공연 프로그램 ‘별빛버스킹 G랠리’는 관악을 상징하고 강감찬 장군의 흔적이 서려있는 공간에서 청년예술가들이 공연을 진행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기획부터 실행까지 주민이 참여해 만든 강감찬축제는 주민의 자부심은 물론 민관협치 화합의 축제로 완성도와 의의가 더 드높다. 앞으로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