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디폴트 위기 넘기며 강세…기술주·경기민감주↑

뉴욕증시, 디폴트 위기 넘기며 강세…기술주·경기민감주↑

다우 0.98%·S&P 0.83%·나스닥 1.05%↑

기사승인 2021-10-08 06:35:26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연방정부 부채한도 일시 증액 합의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95포인트(0.98%) 오른 3만4754.9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21포인트(0.83%) 상승한 4399.7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2.10포인트(1.05%) 뛴 1만4654.02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채무불이행(디폴트) 불확실성 해소에 투자자들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척 슈머(민주·뉴욕)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12월3일까지 부채한도를 4800억달러 상향하는 데 공화당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고용 지표는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미 노동부는 지난 2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3만8000명 감소한 32만6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4만5000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전날 민간 고용 지표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 부문 고용은 56만8000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오는 8일 나오는 노동부의 9월 고용 보고서에 대한 주목도는 더 높아졌다.

이날 10년물 금리가 1.570%까지 치솟았지만 위험선호 심리가 유지되면서 기술주들은 반등했다.

애플(0.91%) 구글 알파벳(1.21%) 아마존(1.24%) 등 핵심 기술주들이 나란히 상승했고, 트위터는 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모펍'을 매각한다고 밝힌 후 4.37% 올랐다. 

경기 민감주들도 강세였다. 자동차 업체 제너럴 모터스와 포드 주가는 각각 4.65%와 5.45% 이상 올랐다. 

중국의 테슬라로 알려진 니오는 골드만삭스가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 이후 6.92% 급등했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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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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