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이젠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대구를 대표하는 음식을 맛볼 수 있게 됐다.
대구시는 8일 오후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와 고속도로 휴게소에 지역대표먹거리 ‘대구10味 & 대빵’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10味’는 대구시가 대경음식포럼에서 발굴한 향토음식 중 식품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선정한 10가지 음식메뉴이다.
따로국밥(대구육개장), 막창구이, 뭉티기, 동인동찜갈비, 논메기매운탕, 야끼우동, 복어불고기, 누른국수, 무침회, 납작만두다.
‘대빵’은 대구시가 동네빵집 활성화를 위해 경진대회를 거쳐 선정한 지역특화빵으로 지난 2019년 ‘제1대 대빵’인 애플모카빵이 24개 제과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고속도로 이용고객에게 특화된 먹거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상권과 연계한 먹거리 소비를 촉진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대구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색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이용고객 만족뿐만 아니라 지역상권 살리기에 동참해 지역사회와 상생협력하는 ESG경영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구경북본부 관내 13개 휴게소에서 ‘대구10味 & 대빵’을 즐길 수 있으며, 향후 더 많은 휴게소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대구10味’ 중 ‘대구육개장’은 논공·군위·동명휴게소, ‘야끼우동’은 추풍령휴게소, ‘무침회’는 칠곡휴게소 자율식당, ‘납작만두’는 김천휴게소 열린매장에서 판매 중이고, ‘대구대빵’은 칠곡·평사·건천휴게소 사회적기업 제과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외식업계가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대구의 대표 먹거리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하게 돼 대구 외식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대구 대표 먹거리를 판매하는 휴게소가 확대돼 대구의 맛을 전국에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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