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도는 연이은 물류센터 대형화재 발생 등 사회적 우려가 높은 점을 고려해 산업현장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산업재해 예방 컨설팅 지도점검'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점검은 11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실시되며 이를 위해 도 및 시군 산재예방 관련 공무원, 노동안전지킴이로 구성된 총 11개 점검반을 운영한다.
도내 산업재해 사고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과 지역별 산업특성을 반영해 화성, 용인, 포천, 남양주, 이천 등 5개 지역의 고위험 업종(건설업, 제조업, 운수창고업) 총 110곳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점검반은 추락, 끼임, 충돌, 화재·폭발 등 4대 재해원인에 대한 지도점검과 함께 현장관리자 및 작업자 대상 안전관리 교육 등을 실시한다. 안전조치가 미흡한 현장은 자율개선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일방향적인 지도점검 방식에서 벗어나, 사업주의 동참과 자율적 개선을 유도하는 '컨설팅' 중심의 점검을 벌일 예정이다.
김종구 경기도 노동국장은 "경기도는 일어나지 않아도 될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한 노동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행정은 공정이 경쟁력이고, 산업현장은 안전이 경쟁력인 만큼, 도내 산업현장에서의 노동자 생명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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