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5일 (일)
정부, 베트남·태국에 AZ 백신 공여… 총 157만회분

정부, 베트남·태국에 AZ 백신 공여… 총 157만회분

베트남에 110만회분, 태국에 47만회분

기사승인 2021-10-12 15:15:37
서울 관악구의 한 병원관계자가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일부를 베트남과 태국에 공여하기로 했다.

정부는 12일 코로나19 팬데믹 확산세로 어려움을 겪는 베트남 및 태국에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 110만회분 및 47만회분 공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백신은 12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13일 양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백신 공여는 12일 0시 기준 국내 백신 1차 접종률이 전체 인구대비 77.9%(18세 이상 인구대비 90% 이상)로 현재 국내 도입된 물량으로도 충분히 2차 및 추가 접종 등에 차질이 없으리라 판단해 이뤄졌다. 

베트남에는 현재 15만6000명의 재외국민이 거주하고 있고 9000개 이상의 국내 기업이 진출한 신남방 정책 핵심 협력국으로 지난 9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이뤄진 한-베 정상회담에서 상대적으로 접종률이 낮은 베트남 측에 100만회분 이상의 백신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태국 역시 1만8000명 이상의 재외국민이 거주 중이며 400개 이상의 국내 기업이 진출한 신남방 정책 핵심 협력국으로 지난 8월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쁘라윳 짠오차(Prayut Chan-o-cha) 태국 총리를 예방하는 자리에서 백신 개발 및 생산 협력 등 관련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양국이 합의한 바 있다. 

정부는 “그동안 베트남 및 태국 정부와 백신을 안전하게 공여하는 방안과 함께 우리 재외국민을 포함한 베트남 및 태국 내 접종 대상자에게 신속 접종하는 것을 긴밀히 협의해왔다”며 “이번 공여가 양국 국민의 조속한 일상 복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향후 국내 백신 수급 및 접종 상황을 보고 백신 지원이 필요한 국가에 대한 추가 지원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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