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대 드론기계과, 드론 최고 난이도 자격증 취득생 배출

수성대 드론기계과, 드론 최고 난이도 자격증 취득생 배출

김경모·진가을 학생 ‘드론 실기 평가사’ 시험 나란히 합격          

기사승인 2021-10-12 16:44:50
왼쪽 두 번째부터 ‘드론실기평가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수성대 드론기계과 진가을, 김경모 학생이 비행을 위해 문윤배 학과장과 함께 드론을 조립하고 있다. (수성대 제공) 2021.10.12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수성대 드론기계과 학생들이 드론과 관련해 최고 난이도를 자랑하는 ‘드론 실기 평가사’ 시험에 나란히 합격했다.

수성대는 드론기계과 2학년 김경모·진가을(여) 학생은 최근 실시된 ‘드론 실기 평가사’ 시험에 합격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진가을 학생은 ‘드론 및 무인항공기(UAV) 운용 병과’ 시험에도 최종 합격, 드론부사관 임관을 앞두고 있다.

드론 비행과 관련된 국가 자격증 가운데 최고로 꼽히는 이 시험은 농업용드론(25㎏)을 조종할 수 있는 ‘초경량비행장치 1종’과 드론교육원에서 교관을 할 수 있는 자격인 ‘드론교관’ 자격증을 모두 가진 사람 가운데 150시간의 드론 비행을 이수(드론교육원에서 공인된 기록)한 사람만이 응시할 수 있다. 

드론부사관으로 합격한 진가을 학생이 입대할 경우 ‘드론 실기 평가사’ 자격을 가진 드론부사관 2호가 될 정도로 ‘드론 실기 평가사’ 자격을 가진 전문가는 군은 물론 민간에서도 드물다. 

이 시험은 드론을 수동모드로 ‘삼각비행·원주비행·비상비행’ 등 3개 부문에 걸쳐 비행능력을 평가받는다.
 
김경모·진가을 학생은 수성대 드론기계과에 입학과 동시에 대학 부설 드론교육원인 ‘창공드론교육원(경북 칠곡군 동명면)에서 ‘초경량비행장치 1종·드론교관’ 자격증을 따고서 곧바로 ‘드론실기평가사’ 시험에 도전해 한 번도 실패 없이 모두 성공했다. 

김경모 학생은 졸업과 동시에 드론병으로 군복무 후 올해 처음 도입된 ‘드론경찰’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들 학생은 “드론 부사관과 드론 경찰이 되기 위해 입학과 동시에 드론교육원에서 살다시피 하며 비행연습을 했다”며 “수성대 드론기계과는 실습 환경이 좋아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문윤배 드론기계과 학과장은 “이 학생들은 입학 때부터 자신의 진로 목표를 명확히 정하고 준비해 이 같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드론 분야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이어서 군경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우리 학생들이 좀 더 많이 도전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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