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는 지역 내 폐지 줍는 어르신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야광조끼를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폐지 줍는 어르신들은 단독주택, 상가지역 등을 다니며 폐지나 고철 등을 수거해 고물상에 유통함으로써 자원의 재활용 촉진과 지역 자원순환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65세 이상 고령자이고, 수집활동이 야간이나 새벽에 이뤄져 교통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다.
대구시는 이러한 폐지 줍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지난 해 7월 김재우 의원(동구) 발의로 ‘대구시 재활용가능자원 수집인 안전에 관한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 내 활동하는 재활용가능자원 수집인의 현황파악을 위해 올 3월부터 고물상 업주와 통·반장, 복지업무 담당자 등을 통해 구·군별 실태조사를 추진했다.
조사를 통해 파악된 만 65세 이상 또는 장애인 등 총 1072명에게 안전야광조끼를 지원키로 했다.
이상규 대구시 자원순환과장은 “이번에 지원되는 안전장비가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추가적으로 지원할 사항이 있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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