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여야 대권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메타버스’(가상세계) 상에서 ‘NFT’(대체 불가능 토큰) 경쟁을 벌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언론사 최초로 NFT 전용 플랫폼(캔버스·canverse.org)을 론칭한 영남일보가 지난 13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대선 후보 관련 영남일보 칼럼 NFT 대결이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NFT 플래폼 캔버스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가 주장하고 있는 ‘기본 소득’ 관련 NFT 칼럼과 유승민 후보에게 씌워진 ‘배신자론’의 실체를 NFT칼럼을 동시에 전시·판매하고 있다. 구매자는 블록체인 거래의 특성상 구체적 신원은 드러나지 않는다.
TK출신으론 최초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국민의힘 대선후보 중 한 명인 유승민 전 의원 관련 칼럼 NFT의 판매 마감 시한은 오는 17일까지다.
15일 오후 1시 현재 이재명 칼럼과 유승민 칼럼은 37(판매 개수)대 35로 근소한 차이로 이재명 후보가 앞서고 있다.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TK 출신 여야 대선 후보 간 자존심을 건 NFT대결이 어떻게 결론 날 것인지 지지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규완 영남일보 논설위원은 대선 핵심 공약으로 떠오른 ‘기본소득’과 관련 “현행 복지체계를 통폐합·일원화해 복지의 불합리성과 중복 지원, 누수 현상을 해소해야 기본소득이 착근할 여지가 생긴다”면서 “(기본소득)을 통해 고용보험 예산을 줄이고 노동시장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라고 높게 평가했다.
또 ‘유승민 배신자론의 진실’이라는 칼럼에서는 현 정권에 맞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예로 들면서 유승민 후보의 행동 역시 ‘배신이 아닌 소신’이라고 단언했다.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