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프랑스 매그 재단 소장품 한자리 ‘모던 라이프’

대구미술관, 프랑스 매그 재단 소장품 한자리 ‘모던 라이프’

기사승인 2021-10-18 15:58:18
대구미술관은 19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 해외교류전 모던 라이프(Modern Life)를 개최한다. (대구시 제공) 2021.10.18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미술관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19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 해외교류전 모던 라이프(Modern Life)를 개최한다.  

모던 라이프전은 프랑스 최초의 사립미술기관인 매그 재단과 대구미술관이 모더니즘을 주제어로 양 기관의 소장품을 공동 연구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2년간 진행한 연구의 결과물인 이번 전시는 작가 78명의 대표작 144점을 통해 당대 예술가들이 순수하게 예술에만 의지하며 부단히 추구했던 미적 근대성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두 문화의 만남, 서로 다른 회화의 전통을 가진 두 미술계의 만남을 선보인다.

매그 재단은 프랑스 코트 다쥐르의 아름다운 지역인 생-폴 드 방스에 위치한 기관으로, 조르주 브라크, 알렉산더 칼더, 마르크 샤갈, 알베르토 자코메티 등 20세기 미술사에서 중요한 족적을 남긴 유명 미술가들의 작품 약 1만 3000점을 소장하고 있다. 

모던 라이프라는 전시명에서도 알 수 있듯 이번 전시는 대부분의 출품작에서 ‘모더니티(Modernity)’의 전이와 변용적 측면을 발견할 수 있다.

모더니티의 범주에 속해 있는 모더니즘(Modernism) 미술은 1950년대 중반부터 1960년대 중반까지 치열한 예술적 실험을 통해 제2차 세계대전 이전 유럽을 중심으로 펼쳐졌던 미술의 전개를 필연적인 진보의 역사로 정립할 수 있도록 기능했다. 

마동은 전시기획팀장은 “이번 전시의 핵심은 현재를 반영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기대하는 모더니즘의 독자적인 성질이 드러난 작품들을 소개하는 것이다”라며 “144점의 작품을 관람하는 찰나의 순간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대화를 시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유료이며 성인 1만원, 청소년·대학생은 7000원이다. 최종 예방접종 14일 경과자는 사전 예약 없이 입장 가능하며(입장 시 전자 또는 종이 증명서 제시) 백신 미접종자 및 최종 접종 후 2주 미경과자는 인터파크 및 전화로 예약한 뒤 입장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추후 대구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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