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위드코로나 시대에 앞서 ‘실행계획’과 ‘일정 체계화’를 공직사회에 주문했다.
권 시장은 19일 영상회의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위드코로나, 포스트코로나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일상회복과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해 우리시의 실행계획과 일정을 체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또 “지난해 뼈아프지만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사회가 좀 더 안전하면서 일상을 계속 열어갈 수 있는 정책을 창의적이고 선제적으로 반영하고, 시민들에게 정확하고 소상히 알릴 수 있도록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취소·연기됐던 전시회, 공연, 컨퍼런스 등이 이달부터 재개된다며 “시민들께서 이러한 행사를 통해 위로받고, 용기를 얻고, 이제 새로운 일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각 기관·단체장을 비롯한 대구시 간부 공무원들이 행사마다 방역대책에 문제없도록 세심한 관심과 정성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권 시장은 지난 13일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화이자 백신 구매 논란’에 대해 “지난 6월 화이자 백신 도입 논란과 관련해, 백신이 부족해 모든 국민들이 불안해하던 시기에 지역 의료계가 해외네트워크를 통해 백신 구매를 위해 발 벗고 나서고, 대구시가 행정적으로 뒷받침한 것은 정당하고 당당한 일이었다는 점을 국정감사를 통해 어느 정도 바로 잡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중앙부처와 협의 과정의 사항이 기자회견에서 섣불리 노출되면서 정치적 논란을 야기한 것은 부족함이 있었지만, 그동안 가짜 백신 사기사건으로 호도되고 오해가 생기면서 시민들께서 입은 자존심의 상처가 회복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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