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충청권 메가시티의 중심에 있는 대전시가 '인공지능 메가시티'로 거듭날 것을 선언했다.
시는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북도, 충청남도와 공동으로 25일부터 ‘충청권 인공지능 주간(CAIF)'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포츠와 AI’, ‘영화와 AI’, ‘음식과 AI’ 등 7개 주제로 과학자뿐만 아니라 유명인도 대거 출연해 일상에 스며든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한다.
25일에는 ‘스포츠에 AI 기술이?’라는 주제로 문경은 전 농구감독, 송지훈 중앙일보 스포츠 전문 기자, 이인호 한국표준연구원 박사, 박성건 스포츠본 대표, 유승민 아나운서가 대담에 나선다.
26일에는 ‘전하 신에게는 아직 AI 기술이 남아있습니다’를 주제로 김한민 영화감독, 곽재식 작가, 박주용 KAIST 교수, 김태영 인공지능팩토리 대표가 예술창작에 활용되는 인공지능을 이야기한다.
27일에는 ‘쉐프의 집! AI 쿠킹 클래스에 초대합니다’를 주제로 최현석 쉐프, 강지영 로보아르테 대표, 안현석 WEMEET 대표, 이윤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인공지능연구소장, 이정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가 식품 산업에 파고든 과학기술을 살핀다.
28일에는 ‘홀로 매출 100억? 가상현실 속 아이돌이 뜬다’를 주제로 임진모 대중음악평론가, 우운택 KAIST 교수,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 이주행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사가 엔터산업 미래의 해답으로 인공지능을 이야기한다.
29일에는 ‘충청권 인공지능 메가시티 선포식’과 함께 충청권 인공지능 메가시티 구축을 논의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충청권 인공지능 메가시티 선포식’에는 충청권 4개 시·도 지자체장과 국회의원, 출연연 기관장 등이 참여해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긴밀한 공조 체계를 인공지능 정책에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진다.
토크콘서트에서는 김명수 대전시 과학부시장, 조승래 국회의원,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이 '충청권을 인공지능 메가시티로 만들기 위한 정책 방향성'을 논의한다.
11월에는 1일 충북(뷰티테크와 AI), 3일 세종(스마트시티와 AI), 11일 충남(모빌리티와 AI)에서 각 지역과 관련된 주제로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충청권 인공지능 주간’은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행사의 모든 일정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되며, 자세한 사항은 행사 홈페이지(cai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태정 시장은 “인공지능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은 4차산업 시대에 살기 위해 꼭 필요한 능력이다 하지만 아직 인공지능에 익숙지 않은 분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고 하며, “이러한 분들에게 ‘충청권 인공지능 주간’이 인공지능과 친숙해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메타버스(Metaverse)는 현실·가상이 결합한 초월(Meta) 세계(Universe)를 뜻하는 말로, IT기술을 토대로 만들어지는 여가생활과 경제활동이 가능한 가상융합공간을 지칭한다.
이번 행사는 대전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북도, 충청남도가 공동 주최하고,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세종테크노파크,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충남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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