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대구에서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앞두고 이틀째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29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17명(해외유입 1명 포함)이 늘어난 1만 6995명이다.
동구 소재 교회와 관련해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6일 신도 중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검사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또 이 교회 교인 자녀가 다니는 동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으로 28명이 확진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으로도 9명이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76명으로 늘어났다. 23명은 요양병원 종사자이며, 환자는 52명이다.
또 달성군 지인 모임 관련으로 10명이 확진됐으며, 달성군 소재 사업장 3곳 관련으로도 각각 5명, 2명, 1명이 추가됐다.
이밖에 남구 고등학교 관련 3명, 중구 PC방 관련 2명, 북구 요양기관 관련 2명, 서구 체육시설 관련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9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13명은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이다.
경북에서는 학교와 교회 관련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사흘째 40명대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10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42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9613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김천 13명, 구미 8명, 경산 7명, 칠곡 4명, 문경·청도 3명, 포항·상주·고령·성주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김천은 학교에서 13명, 경산은 대구 동구 소재 교회 관련 6명, 구미는 베트남 지인 관련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특히 대구 동구 소재 교회가 장애인 시설을 운영하고 있어 감염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을 일부 폐쇄 및 코호트 격리 조치했고, 2~3일 간격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로써 김천 학교, 대구 동구 교회, 베트남 지인 관련 경북의 누적 확진자는 각각 39명, 38명, 12명으로 증가했다.
전파력이 강한 유증상자 감염은 구미·경산·칠곡··청도·고령·성주에서 각각 1명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하고 있다.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