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Pick] #맨유토트넘 #손흥민호날두 #누누산투솔샤르 #너를잡아야내가산다

[쿡Pick] #맨유토트넘 #손흥민호날두 #누누산투솔샤르 #너를잡아야내가산다

기사승인 2021-10-30 07:02:01
SPOTV 제공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시련을 겪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토트넘 훗스퍼가 정면 대결을 펼친다.

맨유와 토트넘은 오는 31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전통의 명가인 두 팀의 맞대결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양 팀의 에이스인 손흥민(토트넘)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가  EPL에서 처음 맞붙어 기대치가 더욱 올랐다. 경기를 시청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몇 가지 관전 포인트를 소개한다.

#1. ‘너를 이겨야 내가 산다’ 누누 산투vs솔샤르

두 팀의 현재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토트넘은 5승 4패(승점 15점)로 리그 6위에 자리했다. 맨유는 4승 2무 3패(승점 14점)로 한 계단 아래인 7위에 위치해 있다.

두 팀 모두 지난 라운드에서 패배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토트넘은 웨스트햄에게 0대 1로 졌으며, 맨유는 라이벌 리버풀에게 0대 5로 대패하면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로 인해 양 팀의 사령탑이 모두 경질 위기에 처해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은 부족한 공격 전술로 도마 위에 올랐으며,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리버풀전 참패로 선수단의 신임을 잃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현지에선 이번 경기를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맞붙는 ‘El Clasico(엘 클라시코)’와 해고의 의미를 담은 ‘Sack’을 합친 ‘El Sackico(엘 사키코)’라고 부르고 있다. 한국 팬들은 ‘엘 경질라시코’라며 양 팀을 조롱하고 있다.

#2. 맨유에 더 이상 약하지 않은 손흥민

손흥민은 2019~2020시즌 까지만 하더라도 맨유를 상대로 부진했다. 통산 10경기에서 1도움에 그치는 등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이런 경향은 지난 시즌에 완전히 바뀌었다. 지난해 10월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맨유전 무득점 징크스에서 탈출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맨유에 6대 1 충격패를 안기기도 했다. 이후 지난 4월 3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선제골을 기록하면서 맨유 킬러로 발돋움했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공식전에서 맨유를 상대하며 3골 2도움을 올렸는데, 이 중 3골 1도움이 지난 시즌에 나왔다. 기세를 몰아 이번 경기에서 리그 5호 골을 조준한다.

한편 손흥민이 이 경기에서 ‘단짝’ 해리 케인과 골을 합작한다면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록바(첼시)의 EPL 역대 최다 골 합작(36골) 타이기록도 쓰게 된다.

지난 2019년 친선전을 치른 손흥민(왼쪽)과 호날두(오른쪽).   AP 연합
#3. 손날두 vs 호날두

이번 경기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과 맨유의 호날두의 만남이다. 올해 8월 호날두가 12년 만에 맨유로 복귀하면서 두 선수가 EPL에서 마주하게 됐다. 

손흥민은 그간 여러 차례 호날두가 우상이라고 밝혀 왔다. 올해 1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스포츠의 ‘라스트 파이브(The Last Five)’ 인터뷰에서 5분이 주어진다면 누구를 만나겠느냐는 질문에 “호날두를 만나 축구와 관련한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답하기도 했다.

손흥민과 호날두의 대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뛰던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처음 만났는데, 당시 손흥민이 후반 44분 교체로 출전해 오랜 시간을 함께 하지 못했다.

2019년에는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ICC) 토트넘-유벤투스전에서 마주쳤고, 두 선수 모두 선발로 출전해 45분간 대결했다. 당시 손흥민은 골대를 한 차례 강타했고, 유벤투스 소속이던 호날두는 골 맛을 봤다.

한편 올 시즌 리그 성적은 손흥민이 4골 1어시스트로 3골을 기록한 호날두에 약간 앞선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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