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재명 상대 선거구도상 유리한 이유는”

“윤석열, 이재명 상대 선거구도상 유리한 이유는”

장성민 “尹-李 대결 펼쳐지면 야권 ‘범죄와의 전쟁’ 구도로 선거 만들어”
“민주화 투쟁경력 없는 이 후보, 김대중 전 대통령‧호남 유권자 지지도 의문”

기사승인 2021-10-31 22:40:3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   연합뉴스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이재명 후보와의 선거구도상 대세는 윤석열 후보이다.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 간의 대결이 펼쳐지면 야권은 ‘범죄와의 전쟁’ 플랫폼으로 선거구도를 짜야 확실한 정권교체 이룩할 것이다. 국민검사와 대장동부패의혹자 간의 혈전이 펼쳐질 것이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이었던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은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장 이사장은 “선거승패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결정변수는 ‘선거구도’이다. 선거구도를 유리하게 짤 수 있는 충분조건을 더 많이 갖고 있는 진영이나 정당이 기울어진 운동장의 윗편에 서서 게임을 하게 된다”며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의 후보로 이재명이라는 대장동부패게이트의 의혹자가 결정된 상황에서 야권에 유리한 선거구도를 짜려면 어떤 후보가 가장 적임자일까?”라고 이 후보의 약점을 지목했다.

이어 장 이사장은 “전략적 관점에서 봤을 때 윤석열 후보가 가장 확실한  와일드카드로 생각된다. 이유는 선거구도를 짜는데 그가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부패게이트의 몸통이라는 점에서 대선구도는 부패몸통 이재명 후보와 검찰총장 윤석열 후보와의 대결이 펼쳐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장 이사장은 “이런 상황이 되면 권선징악의 국민적 지향에 따라 선거캠페인도 범죄추방, 부패추방의 대물결이 출렁거릴 것이다. 이것을 여권이 두려워하기 때문에 주구장창 윤석열 후보만 집중타격을 해 온 것”이라며 “만일 윤석열 후보가 야권의 최종 대선후보가 되면 다음 선거구도는 검사와 전과자와의 대결, 선과 악의 대결로 갈 것이고 전 국민이 전과 4범을 어떻게 우리 대통령이라고 지지하고 자랑할 수 있을 것인지 큰 혼란이 생길 것이다. 특히 이런 상황에서 과거 전통적 민주당 지지자들 특히 이낙연 후보의 지지자들이 과연 이재명 후보를 선택할 수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장 이사장은 “민주화 투쟁경력도 없는 이재명 후보를 과연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지지자와 호남의 유권자들이 지지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여기에 이 후보의 과거전력은 윤 후보에게 유리한 선거구도를 짜는데 추가적인 호재들”이라며 “지금부터 전과 4범을 후원하는 정치인들은 모두 전과 4범 추종자들이란 의미로 받아들여질 것인데 다음 대선판은 그야말로 쫓고 쫓기는 범죄와의 전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장 이사장은 “선거는 구도인데 윤석열 후보가 최종후보가 된다면 내년 대선구도는 ‘범죄와의 전쟁구도’가 선포될 것이고 이럴 경우 정권교체는 야권이 더 확실히 이길 수 있는 유리한 선거플랫폼이 짜여질 것이다. 대장동부패게이트로 이 후보를 향한 국민적 의혹과 분노감이 커질수록 검찰총장 출신인 윤 후보에 대한 기대감은 커질 것”이라고 향후 대선 판세를 분석했다.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   국민의힘 제공 
장성민 이사장은 고 김대중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로 ‘DJ적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사단법인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을 맡고 있다. 

그는 1987년 평화민주당에 입당, 김대중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총무비서로 정치에 입문했다. 국민의정부 시절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 정무비서관 및 초대 국정상황실장을 역임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