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LPL(중국 프로리그) 1시드 EDG(에드워드 게이밍)이 젠지 e스포츠를 꺾고 팀 최초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EDG는 지난달 31일 오후 9시(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2021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젠지와의 4강전에서 3대 2로 승리했다. EDG는 오는 5일 디펜딩 챔피언 담원 게이밍 기아와 맞붙는다.
1세트 EDG가 선취점을 얻어냈다. 바텀 싸움 교전을 통해 ‘바이퍼’ 박도현의 ‘루시안’이 ‘룰러’ 박재혁의 ‘미스포츈’을 잡아냈다. ‘라이프’ 김정민이 루시안을 잡아내면서 젠지도 되갚았다. EDG는 ‘나미’-루시안 조합의 힘을 활용해 미스포츈을 재차 잡아냈다. 하지만 젠지도 ‘클리드’ 김태민과 김정민의 활약으로 2킬을 얻어내며 킬 스코어를 역전했다. 하지만 루시안이 재차 박미스포츈을 잡아내며 EDG도 저력을 과시했다. 16분 젠지는 협곡의 전령을 두고 벌어진 전투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며 불리한 흐름을 따라갔다. 3번째 드래곤 교전에서 젠지는 대지 드래곤을 내주긴 했지만, 전투에서 승리하고 내셔남작을 잡아냈다. 다소 답답한 흐름을 끊어준 것은 에이스 ‘비디디’ 곽보성이었다. 궁극기 ‘앙코르(R)’로 루시안을 잡아냈다. 하지만 EDG는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획득하고 교전에서 승리했다. 결국 EDG는 루시안과 ‘오리아나’의 성장을 바탕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재차 EDG가 선취점을 얻었다. EDG는 ‘라스칼’ 김광희의 ‘레넥톤’을 노려 3인 다이브를시도했다. 하지만 김광희가 첫 번째 공세를 흘려내며 시간을 끌었다. 레넥톤은 다소 성장이 말렸지만, 다른 선수들이 이득을 봤다. 김광희 역시 힘을 냈다. 모든 콤보를 적중시켜 ‘플랑드레’의 ‘그레이브즈’를 잡아냈다. 이후 젠지는 드래곤까지 챙기며 크게 이득을 봤다. 여기에 김태민의 슈퍼 플레이도 나왔다. 유리함을 바탕으로 젠지는 빠르게 경기를 굴리기 시작했다. 젠지는 28분 교전 대승을 거뒀다. EDG는 울며 겨자먹기로 바론을 사냥했지만, ‘강타의 신’ 김태민이 바론 스틸을 성공하며 승기를 굳혔다.
3세트 젠지가 선취점을 따냈다. 라인전 주도권을 바탕으로 곽보성의 ‘조이’가 김태민의 리신과 함께 탑 갱킹을 시도해 ‘플랑드레’의 ‘그웬’을 잡아냈다. 이후 바텀에서는 2대 2 교전이 벌어졌고, 1대 1 킬 교환을 했다. 이후 젠지는 전령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오브젝트도 얻어냈다. 기세를 탄 젠지는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19분 글로벌 골드 격차는 5000 이상으로 벌어졌다. 하지만 EDG도 성장력을 바탕으로 후반부터 저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젠지는 바람 드래곤을 내줬지만 ‘빅토르’, 그웬, 나미를 잡아냈다. 이 승리를 바탕으로 젠지는 EDG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 젠지는 다소 무리하게 카운터 정글을 시도하다 큰 손해를 봤다. 하지만 젠지도 숨을 고른 후 탑에서 플랑드레의 ‘케넨’을 잡아냈다. 하지만 ‘스카웃’ 이예찬의 ‘조이’가 압도적인 활약을 하면서 젠지에게 불리한 흐름이 이어졌다. 하지만 젠지는 드래곤 전투에서 희생을 치르면서도 계속해서 드래곤 스택을 쌓았다. 하지만 EDG는 조이의 성장을 앞세워 밀고 들어왔고, 결국 젠지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5세트 EDG는 초반 ‘자르반 4세’의 초반 강점을 바탕으로 조금씩 이득을 따냈다. 이를 바탕으로 EDG는 곽보성의 ‘오리아나’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기록했다. 초반 유리함을 바탕으로 EDG는 강하게 압박을 시작했다. 승기를 잡은 EDG는 강하게 압박했다. 결국 27분 글로벌 골드 격차는 1만 가량으로 벌어졌다. 결국 드래곤의 영혼을 내준 젠지는 바론 버프까지 내주고 말았다. 결국 31분 EDG가 젠지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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