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지수 사상 최고…테슬라 8.49% 급등

뉴욕증시 3대지수 사상 최고…테슬라 8.49% 급등

다우 0.26%·S&P 0.18%·나스닥 0.63%↑

기사승인 2021-11-02 06:33:30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4.28포인트(0.26%) 오른 3만5913.8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29포인트(0.18%) 상승한 4613.6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7.53포인트(0.63%) 뛴 1만5595.92를 기록했다.

다우와 S&P500, 나스닥 모두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다우 지수는 장중 한때 사상 처음으로 3만6000선을 넘기도 했다.

소형주를 모아놓은 러셀2000은 2.6% 올라, 지난 8월27일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겼던 테슬라는 이날 주가가 8.49% 올랐다.  

포드, 옥시텐털 페트롤리움 등 경기 회복주도 각각 5.09%, 3.82% 상승했다. 

펀드스트랫의 톰 리 공동창업자는 이날 고객노트에 "글로벌 경기회복 흐름이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며 "코로나19 추세가 개선되고 있고 예방접종 및 부스터샷(추가 접종)이 시작되면 내년에는 리스크 개선도 가속화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실적이 공급망 이슈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주가 랠리가 유지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S&P500 기업 중 약 절반이 분기별 실적을 보고했으며 80% 이상이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의 예상 수익을 상회한다.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과 함께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10월 고용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오는 3일 연준은 FOMC 회의를 열어 테이퍼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CNBC에 따르면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월 120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 중단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 

아울러 미 노동부는 오는 5일 10월 고용 보고서를 발표한다. CNBC는 이 보고서를 두고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감소함에 따라 고용이 어느 정도 개선될 수 있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은 10월 비농업 고용이 45만 명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로이트홀트 그룹의 짐 폴슨 수석 투자 전략가는 "고용 보고서의 핵심은 임금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상승하고 노동력 참여율이 얼마나 회복될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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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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