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구속된 A(23,남)씨 등 8명은 모두 지역 친구 및 선후배들로, 조직적으로 위력을 과시하면서 피해 청소년들에게 접근하여 "돈을 쉽게 번다"고 유혹하거나 약점을 잡아 협박하는 방법으로 성매매를 강요했다.
또 피의자들은 각자 역할을 분담하고, 2~3명이 조를 나누어 전국(경기, 인천, 대전, 충남, 강원 등) 각지로 이동한 다음, 익명성이 있는 채팅앱을 통해 성매수남을 모집하여 피해자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그에 따른 성매매 대금을 관리 및 분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성매매 범죄에 대한 수사가 시작된 지난 6월 이후 휴대폰을 바꾸거나 해지하는 등 일체의 추적 단서를 없앤 후 울산, 충주, 천안, 인천 등 타지로 도주하였으나, 경찰은 추적수사로 피의자 8명을 체포해 구속했다.
경찰은 현재 도주 중인 성매매 알선 등 피의자 2명(지명수배)에 대한 추적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사건 피의자들이 미성년자 피해 청소년들을 상대로 지난 2020년 4월경부터 올해 8월까지 약 1년 5개월에 걸쳐 300여일 간 영업으로 성매매를 알선하였으며, 2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성매매 피해자들에 대한 신변보호와 함께 상담, 의료, 법률, 학업 및 취업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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