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메디시티대구 글로벌 의료특구(이하 ‘의료특구’) 사업 추진을 위해 2025년까지 총 159억 원의 예산을 들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된 의료관광산업 분야의 재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의료특구 지정을 통해 외국인환자 유치기관으로 등록된 병원이 밀집한 중구(동성로, 반월당)와 수성구(범어네거리, 수성대학교) 일원을 중심으로 대구시, 중구, 수성구 등 6개 특화사업자가 ▲4차 산업 연계 외국인환자 유치 기반 조성 ▲외국인환자 유치 마케팅 및 활성화 ▲메디시티대구 의료서비스 산업 육성 ▲중증질환 및 실버 의료관광객 유치 기반 조성 등 4개 특화사업(16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또 해외 전문인력 체류기간 연장(출입국관리법), 의료관광 관련 특허 우선심사(특허법) 등 5개 법령의 규제에 대해 특례가 적용돼 외국인환자 유치 기반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특화 사업 추진을 통한 스마트웰니스규제자유특구, 수성의료지구와의 연계로 의료산업 전반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역소득 1673억 원, 일자리 창출 3531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구시는 외국인환자 유치가 시작된 지난 2009년 이후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까지 연평균 27.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19년에는 비수도권 최초로 의료관광객 3만 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로 가는 첫걸음에서 메디시티대구 글로벌 의료특구 지정은 재도약을 준비하는 대구의료관광의 상징이 될 수 있다”며 “빈틈없는 특화사업 추진으로 외국인 환자 5만명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