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3Q 매출 13.5%↑… 영업익·순익 흑자전환

한미약품 3Q 매출 13.5%↑… 영업익·순익 흑자전환

사노피 파트너십 계약 종료 여파 해소
북경한미 매출 82.6% 상승… 생산설비·물류 확충

기사승인 2021-11-04 17:07:09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한미약품의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3.5%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4일 한미약품이 공시한 경영실적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3030억8300만원으로, 2669억3300만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보다 13.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68억8100만원으로 집계돼 흑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은 322억8400만원 적자였다.

순이익은 280억9600만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 순이익은 312억700만원 적자였다.

한미약품은 전년 동기에 사노피와의 파트너십 계약 종료로 양사 공동연구비 잔액을 일괄 정산했다. 이에 따라 일시적으로 적자가 발생했으나, 이후 안정적 실적을 지속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주요 제품 실적은 무난하게 유지됐다. 고지혈증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3분기 매출 284억원,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 제품군은 286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류성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은 3분기에만 122억원을 달성했다. 

연구개발(R&D) 투자와 그에 따른 성과도 지속됐다. 3분기 매출대비 13.3%인 403억원을 투자했다. 한미약품의 첫 번째 바이오신약인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는 지난 1일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됐다. GLP-1 당뇨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NASH 치료제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LAPSTriple Agonist)’, 폐암 치료제 ‘포지오티닙’ 등의 임상 결과들이 해외 주요 학술지에 지속적으로 등재됐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여파를 극복하고 안정됐다. 북경한미약품은 전년 동기대비 82.6% 성장한 754억원의 매출, 200배 가량 상승한 19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진해거담제 ‘이탄징’은 245억원, 어린이정장제 ‘마미아이’는 194억원, 변비약 ‘리똥’은 17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북경한미약품은 최근 연간 최대 2억2500만병을 생산할 수 있는 중국 최대 규모로 시럽제 생산 라인을 증설했으며, 지난 7월 중국 정부로부터 GMP 인증을 받았다. 아울러 총 면적 6947m2, 9층 높이의 대규모 스마트 자동화 물류창고도 최근 완공했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3분기 연결회계 기준 2364억원의 매출, 185억원의 영업이익, 161억원의 순이익을 공시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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