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코로나에 이어 중국발 요소수 물류대란… 자영업자들 또 피해”

원희룡 “코로나에 이어 중국발 요소수 물류대란… 자영업자들 또 피해”

“정부, 무관심‧속수무책 방관한 탓에 애꿎은 국민들만 불안감 느껴”

기사승인 2021-11-05 09:36:32
국민의힘 원희룡 대선 경선 후보 캠프 제공
“요소수로 인한 물류대란이 일어난다면, 팬데믹에 이어 서민경제와 자영업자들을 위협할 크나큰 경제 리스크임에도, 정부는 2일에서야 긴급회의를 소집했다고 합니다. 리스크를 목전에 두고도, 정부가 무관심과 속수무책으로 방관한 탓에 애꿎은 국민들만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게 됐습니다.”

국민의힘 원희룡 대선 경선 후보는 지난 4일 요소수 부족에 따른 정부의 늑장 대을 이같이 비판했다.

원 후보는 “한 요소수 제조사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요소가 없어서 이미 공장은 가동 중지이고, 이대로라면 11월 말~12월 초에는 제조사 재고 물량이 소진될 것이고 이후 화물차 발이 묶이면 택배 배송에도 차질을 입을 수 있을 것이라 합니다. 요소수는 화물트럭 등 경유 엔진 자동차에 필수로 들어갑니다. 요소수가 품귀 되면 경유를 연료로 쓰는 택배트럭, 소방차, 농기계, 포크레인, 지게차, 버스 등까지 모두 멈춰 서게 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호주와 중국의 외교 악화로 중국의 호주산 석탄 수입이 중단되면서, 중국이 석탄 부족을 겪을 거란 예측은 누구나 가능했고, 중국에 산업 의존도가 높은 우리로선 각종 리스크 관리에 그때 이미 들어갔어야 합니다. 요소수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라며 “요소수로 인한 물류대란이 일어난다면, 팬데믹에 이어, 서민경제와 자영업자들을 위협할 크나큰 경제 리스크임에도, 정부는 2일에서야 긴급회의를 소집했다고 합니다. 리스크를 목전에 두고도, 정부가 무관심과 속수무책으로 방관한 탓에 애꿎은 국민들만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게 됐습니다. 서민, 자영업자들은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습니다. 팬데믹을 견디는 동안 서민 경제의 체력은 허약해질대로 허약해졌습니다. 특히, 화물노동자들의 타격이 클 겁니다”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원 후보는 “꾸물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비축량을 철저히 점검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요소 긴급 수입조치를 통해 확보될 물량과 시기를 정확히 파악해서 요소수 공황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사태 장기화가 예측될 시, 보다 극약처방까지 준비해야 될 수도 있습니다”라고 걱정했다.

원 후보는 “더 이상의 늑장 대응은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습니다. 정부는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책을 세우십시오”라며 “저 원희룡이 대통령이 되면, 국민 삶과 직결되는 리스크에 대해선 사후 대책이 아니라, 리스크를 미리 예방하는 안정적이고 꼼꼼한 국정운영을 하겠다고 국민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국가가 할 일은 국민들을 경제, 사회적 각종 리스크로부터 보호하는 것입니다. 그게 국가의 존재 이유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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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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