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가 국민의힘을 탈당한다.
조 씨는 6일 SNS에 탈당 신고서 사진을 게재하며 "제 발로 탈당할 사유가 발생했다. 윤석열 후보님, 무척 축하드린다"고 썼다.
그는 “두번째 역사적인 국기문란 사건에서 (국민의힘이) 두 번 모두 국기문란 공범이 되는 당은 아니길 바랐다”고 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때처럼 권력만 잡으면 헌정질서를 정면으로 위배하는 행위의 옹호와 명분없는 그 권력을 충분히 누릴 수 있다고 착각하는 모양에서 크게 실망했다”고 밝혔다.
조 씨는 “그렇게 설령 잡는 권력이라도 곧 또 탄핵당할 것”이라며 “제가 배운 도도한 역사의 원칙이었다. 김웅 의원에게도 유감을 표한다”고 적었다.
조 씨는 또 “윤석열 대검의 2020 총선개입 사건에서 제가 하고 있던 일들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지금처럼 노력하려고 한다”고도 덧붙였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