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5일 대구시청에서 ‘실내체육시설 관계자 간담회’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간담회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에 따라 헬스장, 체육도장 등 실내체육시설 관련 현장 목소리를 듣고 개선방안을 모색코자 마련됐다.
실내체육시설 관계자들은 백신1차 접종 후 3~4주가 지난 후 2차 접종이 가능한 점, 2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의 경우 2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한 경우 접종완료자로 인정되는 점을 고려해 ‘접종증명·음성확인제’ 계도기간을 당초 2주에서 6주로 연장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헬스장 등 회원제 실내체육시설의 평균 회원수가 200명 이상으로 매 출입 시마다 출입자에 대한 접종완료 등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백신패스 운영을 위한 프로그램과 인력 지원을 요구했다.
미접종자의 이용요금 환불 요청으로 인한 경영난, 접종여부 확인을 위한 종사자 업무강도 상향에 따른 인력수급난 등을 고려해 백신패스 적용시설 거리두기 특별지원금 지급, 실내체육시설 대출규제 완화 등에 대해서도 도움을 요청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실내체육시설의 ‘백신패스제’ 적용으로 영업손실 등 현장의 어려움을 중앙정부에 전달해 거리두기 개편 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며,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시민분들께서는 조속한 시일 내 접종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