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3분기 영업익 전년비 8% 증가…‘던파’가 끌고 ‘서든’이 밀었다

넥슨, 3분기 영업익 전년비 8% 증가…‘던파’가 끌고 ‘서든’이 밀었다

기사승인 2021-11-09 16:17:15
넥슨 코리아 판교사옥.   넥슨 제공

3N(넥슨·넷마블·엔씨)의 맏형 격인 넥슨이 자사의 2021년 3분기 연결 실적을 발표했다. 자사 대표 게임 ‘던전앤파이터(던파)’의 매출 호조세와 ‘서든어택’, ‘피파 온라인4’ 등 주요 라이브 게임들의 견조한 성과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망치를 상회한 실적을 기록했다.

넥슨 일본법인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59억엔(약 79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98억엔(약 3137억원), 당기순이익은 132% 증가한 379억엔(약 3985억원)으로 집계됐다.

던파의 경우 중국에서 여름 업데이트와 국경절 업데이트가 호평을 받으며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 지역에서는 서비스 16주년을 맞아 실시한 대규모 업데이트 성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다. 특히 지난 8월 취임한 윤명진 네오플 총괄 디렉터가 복귀한 후 시스템 개편을 진행하면서 중국과 한국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서든어택’은 시즌제로 정착한 대표 구독형 콘텐츠 '서든패스'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전년 동기 대비 211%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주요 게임들의 매출 호조세에 힘입어 3분기에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록했다”며 “자사의 미래를 이끌어 갈 다수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기업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넥슨은 이날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를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 가운데 글로벌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2D 액션 RPG ‘던파 모바일’의 출시 준비를 위해 막바지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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